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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TV, 영화 촬영지

올해 가볼만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 12곳



2010년 가볼만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 12곳
- 2010년 테마여행 시리즈 2

 
1.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변산의 관문- 전북 부안 내소사(산사)
    <
대장금>, <다모> 촬영지

드라마 ‘대장금’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내소사 경내 일대와 전나무숲이 끝나는 지점의 왼쪽에 연못이 있는데 이곳이 대장금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모’에서 장성백(김민준 분)과 채옥(하지원 분)의 부모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남매의 슬픈 운명을 묘사하던 장소였다.

월명암 건너편 산자락에 앉은 내소사는 내변산의 관문이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때 세워진 고찰. 원래 이름은 소래사라고 한다. 내소사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전나무 숲길이야 절로 가는 길이니 놓칠 리 없겠지만 대웅전 꽃창살과 대웅전 내 불상 뒤의 백의관음보살상이다. 또한 천왕문 좌우의 낮은 담장을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다. 봉래루의 천연덕스러운 주춧돌과 기둥들, 땅 높이가 다른데도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선당의 2층 건물도 교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시간과 여력이 있다면 청련암, 직소폭포, 월명암에 이르는 산길을 가야 내소사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2. 땅끝에서 만난 하늘끝 암자-전남 해남 달마산 도솔암(암자)
 
    <추노> 촬영지

달마산과 도솔암은 최근 드라마 <추노>에서 그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도솔암은 달마산 도솔봉에 있다. 도솔암은 통일신라시대 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의상대사가 선택한 곳은 언제나 전망이 장쾌한 곳이다. 또한 의조화상이 미황사를 창건하기 전에 도솔암에서 수행 정진하였다고 한다. 도솔암의 앉은 자리도 예사롭지 않지만 주변의 경관과 법당이 들어선 자리가 너무나 절묘하다. 하늘 끝에 매달린 공중 정원같은 암자를 보고 있노라면 경외심마저 든다.



3. 삼남 4대 길지- 경북 봉화 닭실마을 청암정(정자)
<바람의화원>, <후토스> 촬영지


청암정은 거북모양의 너럭바위 위에 세운 정자로 충재 권벌 선생이1526년 봄에 자신의 집 서쪽에 재사를 짓고 다시 그 서쪽 바위 위에 6칸의 청암정을 지어 주변에 물을 돌려 대를 쌓았다고 한다. 거북바위 위에 丁자 모양으로 지어진 청암정은 서재인 ‘충재’에서 공부하다가 바람을 쐴 양으로 지은 휴식공간이다. 정자 안에는 미수 허목, 번암 채제공, 퇴계 이황 등 조선 중후기 명필들의 글씨로 새긴 현판이 즐비하니 옛 문인들이 이 청암정의 경치를 얼마나 칭송하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건물 주위로는 연못을 파고 물을 둘러 돌다리를 건너야 정자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운치가 있다. 정자 주위로는 향나무, 단풍, 느티나무 등이 있어 사시사철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4. 영화 한 편으로 명소가 된 다방-강원도 영월 청록다방(마을)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

청록다방은 영화 <라디오스타>촬영지이다. 커피 한 잔에 2,000원. 영화에 나와 제법 번잡하고 유명세를 탔음에도 예전의 소박한 모습 그대로여서 좋다. 청록다방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월초등학교 인근에 있다.

청록다방 주인 김경애씨


5. 서강의 비경-강원도 영월 선돌(강)
    영화 <가을로> 촬영지

서강西江이 아래를 휘감아 도는 곳에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선돌은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린다. 두 갈래로 갈라진 바위의 높이만 70여 미터요. 선돌 아래 층암절벽은 천 길이나 될 법하다. 옛 길이 선돌 아래에 있었다고 한다.


6. 가족,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길)
   영화<화려한 휴가>, <와니와 준하> 촬영지
 

메타세콰이어길은 워낙 유명하여 설명이 필요 없다. 자전거 등 각종 탈것을 대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관방제림


7. 가장 제주다운 섬- 제주도 우도(섬)
  <인어공주>, <시월애> 촬영지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여행지. 우도는 제주도를 가면 누구나 빠뜨리지 않는 여행지 중의 하나이다. 흔히 우도의 아름다움을 '우도 8경'으로 엮어 말하고 있다. 예전 우도는 국유방목장이었다. 가파도에는 소를, 우도에는 말을 방목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조선 헌종 8년인 1842년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도록 인가를 받았다. 2년 뒤 진사 김석린이라는 사람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8. 가장 아름다운 성당-전북 전주 전동성당(성당)

   영화 <약속>,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지

전동성당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을 비롯하여 그의 외종형 권상연과 유항검 등 호남 지역의 많은 천주교 신자가 참수당한 순교한 자리였다. 전동성당은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이용해 지은 건물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며,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건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고 한다.


9.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전남 담양 소쇄원(정원)

   <다모>, <대장금>, <스캔들> 촬영지


소쇄원은 영양의 서석지, 보길도의 부용동 정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민간정원으로 손꼽힌다. 조선시대 중종 때 선비인 양산보(1503-1557)가 그의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의 정원인 소쇄원을 지었다. 담양의 정자 문화를 대표하는 소쇄원은 인근 명옥헌, 식영정, 환벽당, 취가정, 독수정, 가사문학관, 지실마을 등과 연계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소쇄원의 광풍각은 다모폐인을 양산했던 퓨전 사극 ‘다모’에서 좌포청 후원의 정자로 자주 등장하였다.

소쇄원 인근의 명옥헌

관음굴

10. 경북의 비경-경북 포항 내연산(산)
     영화 <남부군>, <가을로> 촬영지

비하대가 병풍처럼 깊고 넓은 소를 둘러싸고 쌍굴인 관음굴 옆으로 두 폭의 폭포가 물줄기를 쏟아낸다. 연산폭포로 가는 구름다리가 폭포 위로 걸쳐 있다. 신선의 영역이었던 연산폭포는 이 구름다리로 인해 이제는 인간들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신선이 학을 타고 오르내렸을 학소대도 이 다리로 인해 인간이 접근하게 되었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연산폭포이다. 내연산 최고의 폭포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폭포이다. 하늘에서 떨어져 검푸른 소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대하다.


                                          연산폭포


11. 공룡도 반한 해안절경-경남 고성 상족암(해안절경)
     드라마 <해신>, MBC<일지매> 촬영지

상족암은 <해신>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였다. 상족암은 얼핏 보면 켜켜이 쌓아 놓은 시루떡을 닮기도 하였다. 혹은 생김새가 밥상 다리 모양 같다고 하여 ‘상족
床足’ 또는 ‘쌍족雙足’’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말로는 ‘상발’ 혹은 ‘쌍발이’로도 불리었다.



12. 땅끝의 일몰 포인트-중리 바닷가(바다)

      <허준> 촬영지

드라마 ‘허준’의 유배지 촬영을 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해남 땅끝의 작은 포구로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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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소리를 만나니 바람에 손을 씻다.  김천령  (http://blog.daum.net/jong5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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