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등재된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 일붕사 경남의 가운데에 있는 의령은 흔히 '의병의 고장'이라 불린다.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유적들이 의령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오랜 문화유..
원더풀! 외국인들도 감탄한 다도해의 절경, 통영 미륵산 여행자가 사는 작은 소도시. 지척에 지리산이 있고 그 골짜기에는 맑은 섬진강이 흐른다. 가슴이 답답할 때면 느닷없이 내닿을 수 있는 남해의 푸른 바다가 금방이면 손에 잡힌..
삼성 창업주 이병철 생가 직접 가보니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에는 우리나라 재벌가를 대표하는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다. 여행자는 이병철이라는 인물보다는 오히려 그의 생가에 더 관심이 있었다. 작년인 것으로 기억된다...
지난 연말에는 예년과는 달리 여행을 가지 않았습니다. 거제도 여차홍포를 잠시 다녀왔을 뿐입니다. 매년 연말이면 2박 3일 정도의 겨울 여행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일이 바빠서 도무지 짬을 낼 수가 없더군요. 연말을 그냥 집에서 보..
겨울 태종대, 그 시린 바다가 좋더라! 오랜만에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으로 이사를 간 동서 네를 찾았던 것이지요. 집에 들르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어디를 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아내가 대뜸 태종대로 가자고 했습니다. 아!..
아빠, 소나무에 장미꽃이 피었어요! "아빠, 소나무에 장미꽃이 피었어!" 함양 운곡리. 마을을 느긋하게 돌고 오는데 폐교에 먼저 와 있던 딸아이가 대뜸 말했다. "어디?" "아이 참, 여기 봐." 건데 이놈, 요즈음 툭하면 반..
이승기도 반한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나무숲 -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량산 문수사 은사리 단풍나무숲 어제 27일(일)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전국의 유명한 단풍나무 명소를 찾았다. 전북 완주의 대둔산, 순창의 강천산, 고..
산도 물도 붉은 늦가을 용추폭포 소경 예부터 누대와 정자가 많은 함양은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리던 풍류의 고장이다. 함양 땅 안의에는 빼어난 세 곳이 있었으니 이른바 화림동, 심진동, 원학동의 '안의삼동'이 그것이다. 지..
76세 할머니가 감나무에 오른 이유 누구나 감나무에 얽힌 아련한 추억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시골에 태어난 사람치고 감나무에 올라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고, 잘 익은 감을 따다가 머리에 홍시가 터져 붉은 염색을 했던 기억 하..
황금빛 그림으로 내게 다가오다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은행나무 오랜만에 길을 나섰다. 한 달 동안 정신없이 보내느라 가을이 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일상에 쫓겨 숨이 턱에까지 찼을 무렵 아내가 길을 나서자고 했다. 한 달만의 나..
해인사에 가면 이 외나무 다리 꼭 건너세요. 합천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해인사를 가본 것은 불과 10년 전의 일이었다. 누군가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합천이라고 답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늘 한결같았다. "아! 합천 해인사요." 이..
이런 길을 걷지 않으면 누가 여행자라 할까 홍류동 비경을 따라 걷는 해인사 소리길 붉은 빛이 흐르는 골짜기. 홍류동紅流洞. 그 길을 따라 소리길이 열렸습니다. 절로 가는 길에는 으레 계곡이 있습니다. 그 물소리하며, 바람소리를..
두고두고 곱씹는 백제의 맛,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는 여행자에게 있어 일종의 순례지 같은 곳이다. 부여에 오면 늘 들르는 곳, 새로운 여행지를 찾더라도 이곳을 먼저 들른 후 여행지로 늘 길을 떠난다. 네비는 분명히 정림사..
하늘에 닿은 모산재, 황금빛으로 물들다 2주일 만에 다시 모산재를 찾았습니다. 황매산이 여행자에게 어머니 같은 산이라면 모산재는 맏형 같은 산입니다. 언제나 푸근한 황매산과는 달리 매섭다가도 때론 살뜰한 풍경 한 자락 내어주는..
<1박2일 5일장> 괴산의 오지 갈론마을은 어떤 곳? 어제(10월 2일) ‘1박2일’에서는 전국 5일장 투어를 방송했다. 강호동이 빠진 빈자리를 구수하고 사람 냄새나는 시장 풍경으로 채웠다. 5일장 투어를 끝낸 멤버들이 모인..
백마강을 바라보는 풍광, 이곳이 제일이더라 부여, 왠지 모를 스산함과 애잔함이 흐르는 곳이다. 600년이 넘는 백제의 역사에서 123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부여에 이렇다 할 흔적들이 너무 적은 것에서 오는 소회일 수도 있..
1,500년 전 백제의 시간을 걷다, 부소산성 아직도 뜨거운 햇살, 부소산으로 갔습니다. 백마강을 옆구리에 끼고 부여 시내를 부드럽게 내려다보는 산이 부소산입니다. 그곳에는 옛 가락에 늘 빠지지 않는 삼천궁녀의 낙화암도 있습니..
고택에 있는 기이한 구조물 알고 봤더니 -경남 고성 전주 최씨 학림리 종택 고성 학동마을 최영덕 씨 고가 옆에는 전주 최씨 학림리 종택이 있다. 최영덕 씨 고가는 문화재자료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어 마을을 방문하는 이들이 대..
돌담 고유의 풍경,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고성 학동마을 돌담길과 최영덕 씨 고가 해가 다 지고 나서야 학동마을에 도착했다. 골목에는 깊은 정적만이 흘렀고 이따금 개가 짖어댔다. 주말이라 행여 자식이 오나 하며 골목을 왔다 갔..
머루를 처음 맛본 여덟 살 딸애의 반응 시골 고향집에 갔더니 온통 꽃이었습니다. 팔순 노모가 평소 가꾸신 것입니다. 집 마당의 일부를 텃밭으로 바꾸어 호박, 무, 콩, 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가꾸고 있습니다. 밭 주위로는 나무와..
사람은 밉상인데 경치는 좋은 이기붕 별장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아부하는 자'이다. 이 사람(?)은 아부에 대해서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아부'라는 호를 붙여야 이름이 제대로 읽힌다. 그래서..
1,400년 전 백제의 영광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 부소산에서 백마강을 건너면 백제문화단지가 있다. 대대적인 투자로 이루어진 이 문화단지는 1,400년 전 화려했던 백제의 영광을 재현한 곳이다. 백제역사문화관을 비롯하여 궁궐인..
깊은 산속, 나무에 장승을 새긴 까닭 모산재는 기암괴석의 바위산이지만 산 능선은 넓은 암반을 이루고 있다. 산길은 철쭉제로 유명한 황매산으로 곧장 이어지고 폐사지의 으뜸 영암사지로 내려간다. 높이 767m인 모산재 정상에서..
송편을 닮아 하마터면 먹을 뻔했던 송편버섯 추석날 오후 모산재를 산행하던 중 유독 눈에 띄는 버섯을 만났다. 유난히 고운 흰색을 띠고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보였다. 동행한 야생화 전문가인 형이 ‘송편버섯’이라고 했다. 그러고..
김일성 별장, 왜 남쪽 화진포에 있지? 하늘이 무슨 요술을 부리는 듯하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가 싶으면 안개가 몰려와 한 치 앞을 볼 수 없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다가도 하늘은 금세 맑아진다. 바다와 맞붙은 화진포는..
나무와 바위 그리고 바람, 합천 황매산․모산재 풍경 추석, 황매산을 올랐다. 지금이야 철쭉제로 유명하지만 어릴 적 이곳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신성한 산이었다. 마음껏 뛰어놀던 소풍 장소이기도 했다. 고향의 산임에도 철쭉제 기간..
화진포 언덕 위 대통령의 별장, 이승만 별장 동해안에는 내로라하는 아름다운 석호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화진포의 명성은 예부터 대단했다. 약 72만평에 달하는 면적과 16km에 이르는 호수의 둘레가 주는 규모를 거들먹거리지 않..
비 오는 날 한계령 가는 길에서 강원도에 가면 늘 고갯길을 넘게 마련이다. 영서에서 영동으로 가려면 그 많은 고개 중의 하나를 넘어야 한다. 이번에는 한계령을 넘기로 했다. 지금이야 도로가 뻥 뚫려 그나마 편안한 길이지만 조선..
공룡발자국 더듬어 떠난 시간여행, 하늘은 맑았다 구름 좋은 날 바다에 갔다. 햇살은 강해도 몸에 닿는 바람이 시원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모양이다. 아이의 강권에 못 이겨 고성 공룡박물관에 갔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그냥 타박타박 걷기만 해도 좋은 반교마을 돌담길 무량사에서 나와 부여로 돌아오던 중 낯익은 마을 이름을 보게 되었다. 반교마을이었다. 이곳은 돌담길이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등록된 마을이어서 예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