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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기행

사람은 밉상인데 경치는 좋은 이기붕별장



사람은 밉상인데 경치는 좋은 이기붕 별장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아부하는 자'이다. 이 사람(?)은 아부에 대해서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아부'라는 호를 붙여야 이름이 제대로 읽힌다. 그래서 그는 '아부 이기붕'이다.

이승만이 방귀를 뀌자 채 소리도 사라지기 전에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즉각 답했다고 한다. 그의 민첩함에 혀를 내두를 일이다.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은 그나마 글을 썼으나 이 사람은 아예 평가할 가치도 없어 글을 쓰지 않고, 단지 안내문에 나오는 글만 몇 자 옮겨 끼적거려 본다.

<이기붕별장은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써 해방이후 북한공산당의 간부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의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다가 폐쇄되었으나 1999년 7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관람객에게 전시하고 있다.>

글인가, 방귀인가? 안내문도 엉망이다. 국어시간에 수업은 안 듣고 방귀만 뀌던 사람이 안내문을 작성했을까. 비단 이곳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정말 형편없는 안내문들을 종종 본다. 에이, 이기붕 같은 안내문!!!










이기붕 별장은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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