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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TV, 영화 촬영지

'1박2일-거제편'에 나온 거제의 비경 모음




 
'1박2일-거제편'에 나온 거제의 비경 모음

여차몽돌해수욕장

1. 여차 홍포간 해안도로-남해안 최고의 해안길

'1박2일-거제편(6월 7일 방송분)을 보면 해안몽돌밭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주변 풍광에 감탄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차 몽돌해수욕장'이다. 이곳은 완도의 구계등처럼 몽돌에 이는 파도소리가 아름다운 곳이다. 영화 '은행나무침대'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몽돌밭과 대소병대도

사실 수년 전만 해도 이곳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이 개발되었고 거제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거제 주민들이 귀한 음식을 대접하듯 소개하는 곳이었다.

해안도로에서 본 다도해 풍경

여차 몽돌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해안도로는 홍포를 지나 대포, 저구항까지 이어진다. 흔히 '여차홍포 해안도로'로 불리는 이 해안길은 얼마전만 해도 비포장길이었는데, 어제 TV를 보니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다.

대매물도와 소매물도가 보인다. (사진 오른쪽)

대소병대도, 대소매물도 등 남해안의 섬들이 점점 떠있는 이 길을 나는 남해안 최고의 해안길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사실 이곳의 풍광은 해가 질 무렵에 가장 아름답다.

저구항의 일몰

2. 바람의 언덕-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곳

여차에서 해금강 방면으로 가다 해금강 못미쳐 왼쪽 언덕 아래로 접어들면 있다. '도장포'라 불리는 조그마한 포구 옆의 언덕을 말한다. 원래는 염소 방목지였는데, 이곳 풍광의 아름다움에 반한 이들이 하나둘 찾게 되어 이제는 유명한 곳이 되었다.

도장포마을과 바람의 언덕(마을 옆 숲이 없는 곳)
 
이곳은 최근 드라마와 각종 CF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언덕에 서면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처럼 시원한 남해의 깊은 바람이 연신 불어댄다.

고기잡이를 마치고 잡은 고기를 옮기는 어부들


바람의 언덕

이 아래가 은지원이 내려간 곳이다.

하늘에서 본 구조라해수욕장. 왼쪽 해안은 와현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이 구조라해수욕장이다. 바다 앞의 섬은 내도이고 바깥쪽은 그 유명한 외도이다.

3. 구조라 해수욕장-안개와 드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

거제도에는 해수욕장이 많다. 앞에 언급한 여차몽돌해수욕장은 작은 규모에 비해 사람이 덜 붐비는 장점이 있다. 구조라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이 으뜸이다.

구조라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와현해수욕장이 있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몽돌밭으로 유명한 학동해수욕장이 있다.

구조라해수욕장의 어선들 

하늘에서 본 지심도. 마음자를 닮아 '只心島' 불린다

4. 지심도-동백숲이 터널을 이루는 나만의 산책길

1박2일팀이 지심도를 간 것은 의외였다. 사실 난 외도를 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심도는 섬 전체가 동백숲이다. 12월에 피기 시작하는 동백꽃은 2~3월에 절정을 이루다 4월에 진다.

지심도의 폐교와 동백숲길

동백숲이 터널을 이루는 이곳도 최근에 들어와서 알려졌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아직 한적한 곳이다. 터널을 이루는 동백숲을 산책하는 맛은 가히 황홀하다.

장승포항으로 귀선하는 어선

다음주 1박2일은 지심도와 해금강 위주로 방송이 될 것 같다. 거제의 나머지 비경도 차후에 정리해서 올릴 것이다.

지심도 상세보기(클릭)


▒ 바람이 소리를 만나니 바람에 손을 씻다. 김천령(http://blog.daum.net/jong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