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설경 속에 피어난 노란 산수유꽃
지난 주말, 24일(토)에 구례군 산동면을 갔습니다. 당초의 목적지는 현천마을이었습니다. 산수유축제 기간 동안 조금은 한적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구례에 들어서자마자 하얗게 눈이 쌓인 노고단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산동면을 지날 때에는 노고단부터 반야봉, 만복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온통 눈에 덮여 기막힌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가 지리산 일대에서는 눈이 되었고 아침에 바람마저 심하여 시야가 매우 좋았습니다.
길가에 핀 노란 산수유와 춘설이 내린 하얀 지리산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 몇 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바람이 몹시 심하여 곧장 차에 다시 올랐지만 그 순간의 감동은 아직도 계속됩니다.
전날 봄눈이 내려 설산이 된 지리산
노고단에서 반야봉, 만복대까지 이어지는 지리능선에 쌓인 춘설
현천마을에서 본 지리산의 설경
지리산 만복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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