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분과 독살, 청산도의 사라지는 풍경을 찾아 초분과 독살, 청산도의 사라지는 풍경을 찾아 -청산도 마을 도보여행 ② (청산도 도락리) 부두가 있는 도청리에서 길을 따라 걸었다. 계획된 여행이 아니어서 지도 한 장으로 대충 섬의 생김새를 가늠했다. 언덕을 넘어 당리로 가던 중 마을 사람을 만났다. 도락리 풍경 “어디서 왔어요?” “oo에서 왔습니다.” “멀리서 왔네요. 참 살기 좋은 곳이지요.” “청산도도 참 좋은데요.” “저기가 도락리인가요.” “예.” “예전에 마을을 부르던 다른 이름이 있었나요.” “그냥 도락리라요. 도락마을.” 바보스런 질문이었다. 섬에 오면 으레 섬사람들이 부르던 옛 마을이름을 묻곤 하던 병이 이곳에서도 도졌다. “참, 마을이 예쁩니다.” 그냥 허허 웃었다. 도락리와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길 아래로 보이는 원색의 .. 더보기 이전 1 ··· 665 666 667 668 669 670 671 ··· 1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