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뱃속 씨앗이 이렇게 큰 나무가 되다니 물고기 뱃속 씨앗이 자란 거대한 나무, 창선 왕후박나무 신선의 섬. 예로부터 섬 어디를 가나 낭만과 서정적 풍경이 있는 남해섬을 이렇게 불렀다. 안평대군, 한호, 양사언과 더불어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자암 김구는 에서 남해를 일점선도(신선의 섬)라 표현했다. 화전은 남해를 가리키던 옛 이름이다. 옛 사람들이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했듯이 남해섬 해안선 팔백리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발길을 멈추게 된다. 이처럼 수려한 풍경은 섬 속의 섬 창선도로도 이어진다. 남해 본섬에서 지족해협의 다리를 건너면 남해 특유의 죽방렴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곧장 오른쪽으로 가면 길은 늑도, 초양도를 건너 삼천포(사천시)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대개 익숙한 이 길을 가지만 실은 다리 왼쪽으로 난 .. 더보기 이전 1 ··· 661 662 663 664 665 666 667 ··· 1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