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서 배를 갈아탄다고? 바다 한가운데서 배를 갈아탄다고? - 머나먼 뱃길, 국토의 최서남단 가거도여행① 국토의 최서남단 가거도 가는 길은 멀었다. 5월 7일 아침 6시. 항구의 아침이 밝았다. 눈을 떠야 했다.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늘 곤욕스러운 일이지만 오늘은 달랐다. 전날 초저녁에 쓰러져 잠들었기 때문이다. 가거도 가는 배편은 미리 예약했었다. 전화기 너머로 여객선 직원은 7시까지는 꼭 오라고 강조했다. 목포여객선터미널 짐을 꾸리고 모텔 바로 앞에 있는 여객선터미널로 걸어갔다. 3층에서 표를 끊고 나니 배가 뜨기까지 아직 여유가 있었다. 아침식사를 든든히 해야 했다. 4시간 넘게 걸리는 뱃길이라 지금 먹지 않으면 후회할 터.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 인근 식당으로 갔다. 섬에 들어가는 단체손님들이 미리 예약을 해서 처음 간 .. 더보기 이전 1 ··· 655 656 657 658 659 660 661 ··· 1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