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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박물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고성공룡박물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고성공룡박물관


고성공룡박물관은 2004년 11월에 정식 개관하였다. 한려수도의 한가운데인 덕명리 상족암군립공원 내에 있는 박물관은 공룡전문박물관으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여러 종류의 공룡 화석과 실제 공룡발자국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1억 년 전 공룡이 살았던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물관 입구에 서면 아름다운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백 개의 기둥이 하늘로 치솟은 병풍바위와 여자의 가슴을 닮았다는 유방섬, 섬 산행의 백미 사량도, 한려수도의 변방 두미도, 수우도 등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는 2층 전시실로 곧장 이어진다. ‘공룡의 수도’라고 불리는 제1전시실은 실물크기의 공룡골격화석과 부분골격화석, 공룡의 계통도 등이 전시되어 있어 공룡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영상실을 지나면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을 전시한 제2전시실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초식공룡의 전신골격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천장에는 익룡이 1억 년 전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공룡이 입을 벌리고 있는 입구를 들어가면 영상실이 있는 제3전시실이다. 백악기 공룡들의 모습을 움직이는 공룡으로 생동감 있게 재현하였다. 파키케팔로사우르스와 트리케라톱스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4전시실인 Dino Land는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공룡을 만날 수 있다. 공룡과의 속도를 견주어 보거나 거대한 용각류 공룡의 다리 골격과 키를 맞추어 보면서 공룡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다.


 

공룡에 관한 전시는 제5전시실에서 마무리된다. 화석 전시실로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누어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는 화석을 전시하여 고대의 지구 생물들을 화석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을 끝낸 후 3층으로 향했다. 이곳은 공룡과는 다른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2010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으로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각종 기념품을 파는 뮤지엄 샵을 나오면 야외 공간이다. 이곳에서 상족암까지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야외박물관 격인 공룡공원에는 공룡조형물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룡놀이터가 있다. 토피어리 동산과 토끼와 사슴도 있으니 아이들에게 무척 좋은 공간이다.


 

공룡박물관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에 휴관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화요일에 휴관한다. 주차요금은 2,000원이고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박물관만 들린다면 관람료와 주차료가 다소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야외 공원과 상족암, 제전마을까지 이어지는 공룡발자국을 따라 산책을 하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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