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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다

뻔해도 매력적인 당일치기 거제여행

 

 

 

 

뻔해도 매력적인 당일치기 거제여행

- 해안 따라 거제 한 바퀴, 장승포, 해금강, 바람의 언덕, 신선대, 여차홍포해안길

 

남해만큼이나 번질나게 찾던 거제도. 이번에도 가볍게 드라이브 삼아 다녀왔다.

장승포에 들러 해물탕을 먹은 후 오랜만에 해금강으로 출발~!

 

 

예전에 자주 찾았다 한동안 뜸했던 해금강.

커피 마실 곳을 찾다가 결국 마땅한 곳이 없어 발길을 돌렸다.

 

 

신선대.

지금은 해금강보다 더 알려진 곳.

 

 

거대한 해안절벽이 비경을 이룬 곳.

 

 

멀리 대소병대도, 대매물도...

연무에 쌓인 섬들의 천국.

 

 

얼핏 보면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엄청난 해안 암벽에 놀라게 되는 신선대.

 

 

신선대 전망대에서 먼 풍경을 보다

신선대로 내려가기 위해 이동~

 

 

해금강 테마 박물관, 오늘은 일단 패스~

 

 

신선대로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사실 여행자의 눈길을 끄는 건

있는 그대로의 풍경들...

 

 

언덕배기에 무리지어 핀 노란 꽃들이 퍽이나 서정적이다.

 

 

꽃들도 바다와 바람을 아는 듯 일정한 방향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경계에 선 소나무들도 풍경 속으로 들어오고...

 

 

 

 

 

 

멀리서 볼 때와는 달리

가까이 다가갈수록 신선대의 규모에 놀라게 된다.

 

 

 

 

 

 

 

 

 

 

 

해안 풍경 또한 압권이지만

느긋하게 바위에 걸터앉아 오고가는 바람을 맞이하다 보면 이곳이 신선대임을 절로 알겠다.

 

 

앵글을 달리 하면 다양한 풍경들을 담을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이라 묵직한 DSLR 대신 미러리스로 풍경을 담아본다.

 

 

표현에 있어 아쉬움은 남지만 사진을 찍느라 맨눈의 즐거움을 잊어 버리지는 않는다.

 

 

신선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나 벼랑 끝의 소나무였다.

 

 

저 소나무가 없었다면 이곳의 절경도...

 

 

신선대에서 반대편 너머는 바람의 언덕

그저 평범했던 바닷가 언덕이 이렇게 유명세를 타는 걸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역시나 풍경만은 아니다.

 

 

해안을 따라 여차 홍포 해인길로 이동.

 

 

예전에는 아는 사람만 찾아갔던 이곳도 이제는 펜션이 엄청나게 들어섰다.

아직은 비포장길의 불편함이 있어 그나마 개발의 광풍은 피한 듯 보이지만...

 새로 지은 전망대보다 여행자가 찾는 곳은 외진 곳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 전망대.

이만한 풍경이야 세상에 많고 많겠지만 이곳의 풍경만은 어디서든 볼 수 없다.

 

 

당일치기로 뻔한 코스로 거제를 다녀왔지만 여전히 거제는 매력적이다.

거제 동부로 들어가서 해안을 따라 남부로 이동하고 다시 서부로 거제를 빠져 나왔다.

조선소와 도시가 있는 동부와 빼어난 풍경과 휴양이 있는 남부에 비해 서부는 있는 그대로의 거제였다.

 거제 서부는 다음 기회를 빌어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