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면 늦어요, 겨울에 떠나는 남도 동백섬 여행 겨울에 떠나는 남도 동백섬 여행 - 2월이면 늦는다, 겨울에 떠나는 남도여행 겨울축제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남도에는 이미 봄을 알리는 납매가 피었고, 동백이 꽃을 피운 지는 오래됐다. 이쯤 되면 겨울을 말하는 것보다 봄을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낭만은 아니어도 따스한 봄날의 기억을 더듬을 수 있다면 겨울여행은 또 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 홍도 죽항당숲에 떨어진 동백꽃 하나. 겨울 저 깊숙한 곳에서 봄의 등장을 예견하는 따스한 남쪽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이 비켜간 남쪽 바닷가의 섬들이라면 더욱 좋겠다. 섬을 따라 걷다 보면 누구든 두껍게 껴입은 옷을 하나둘 벗어젖힐 것이다. 그리고 깨닫는다. 겨울은 뭍의 세상에나 머무는 불청객이란 걸. ▲ 지심도의 아름드리 동백..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