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나온 폭포와 꼭 가봐야 할 폭포 명소 8곳
어제 1박2일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전국의 폭포 명소 6곳을 소개하였다. 강원도 설악산 천당폭포, 철원 삼부연폭포와 직탕폭포, 강원도 두타산 무릉계곡의 폭포, 경북 주왕산의 폭포, 지리산의 불일폭포, 충북 괴산의 수옥폭포가 그것이다. 여행자는 이 중 세 곳을 가보았다. 실제로 여행자가 가본 불일폭포, 수옥폭포, 삼부연폭포는 손꼽을 만한 명소이다.
여기서는 여행자가 가본 곳과 더불어 1박2일에서 소개하지 않았지만 꼭 가봐야 할 폭포 명소를 추가로 소개한다.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이름 난 충북 괴산 수옥폭포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다. 옥 같이 맑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흐른다하여 수옥漱玉폭포라 하였다. 수옥폭포는 <여인천하>, <다모>, <선덕여왕>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드라마 <계백>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겸재 정선도 반한 강원 철원 삼부연폭포
한탄강에는 미인폭포, 재인폭포, 순담계곡, 고석정, 직탕폭포 등 명승지가 널려 있다. 삼부연 폭포는 겸재 정선이 금강산을 가다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진경산수화를 그린 폭포이다. 폭포수가 세 번 꺾여 세 군데의 소로 떨어진다 하여 삼부연으로 불린다.
한국의 나이아가라 불리는 직탕폭포
직탕폭포는 지형적 특성상 협곡이여서 대개의 폭포가 올라가야 하는 반면 이 폭포는 평지에서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흔히들 386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든 '모래시계'의 태수(최민수)와 혜린(고현정)의 애틋한 사랑이 남은 곳이다. 여느 폭포와는 달리 80m의 강폭 자체가 폭포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한다지만 사실 높이 3~4m 정도의 앙증맞고 조금은 싱거운 폭포이다.
불일폭포 가는 길
1박2일 제작진이 엄살 피운 지리산 불일폭포
우리나라에서 설악산 대승폭포와 더불어 이름나 있다. 높이 58미터의 거폭이다.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에서 쏟아진 물이 중간의 학연(鶴淵)에서 잠시 머물다 흘러내리는 전형적인 2단 폭포이다. 수량이 많은 여름에 가장 웅장하다.
1박2일에서 난이도 ‘상’으로 나오고 제작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요시간과 거리는 맞으나 비탈이 심한 곳은 쌍계사 뒤와 폭포로 내려가기 직전에 있는 약간의 오르막뿐이다. 일곱 살 딸아이도 다녀왔는데 제작진보다 체력이 좋은가 보다. 예능이다 보니 재미를 주려고 그랬을 수도 있다.
부록
1박2일에는 아쉽게도 소개되지 못했지만 꼭 가봐야 할 폭포들이다. 1박2일처럼 부록으로 소개해 본다.
산정호수와 폭포가 어우러진 전북 내변산 직소폭포
내변산의 한적한 남여치에서 시작되는 봉래구곡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곡이다. 산정호수를 끼고 직소폭포에 이르는 길은 누구나 부담 없이 멋진 풍광을 즐기며 오를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이곳을 가지 않고서는 변산에 다녀왔다고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내연산 관음폭포
12폭포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의 절정 경북 포항 내연산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에 있다. 보경사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보경사 옆 수로를 따라 등산로로 접어들면 된다. 제6폭포인 관음폭포와 제7폭포인 연산폭포까지는 2.5km정도로 쉬엄쉬엄 가도 왕복 서너 시간이면 충분하다.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무난한 산길이다.
60m에 달하는 2단 폭포 위봉폭포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있다. 위봉산성의 동문 쪽에 있다. 완산팔경에 속하는 폭포로 높이가 60m이고 2단 폭포이다.
바람이 빚어낸 82m 폭포의 장관 강원 인제 용대리폭포
진부령과 미시령의 갈림길에 있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황태의 본고장이다. 이곳 매바위라 불리는 곳에 높이 82m의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장대한 물줄기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겨울에는 얼음기둥으로 장관을 이루어 빙벽마니아들을 끌어 모운다고 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김천령의 풍경이 있는 한국기행]에 링크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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