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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또 하나의 일상

전 여섯 살이고 내 사진 어때요


 

전 여섯 살이고
내 사진 어때요

- 여섯 살 딸아이의 첫 여행기



멋지지 안나요! 공룡 커다라요



산보세요. 진짜진짜 높죠. 우리도 산에 가봐요


참, 그림이 웃기죠. 글하고 숫자하고 멋지죠


글이 참 행복하는 꿈같죠.


아파트 그림 같아요. 그림이 마아요


이개 바로 물고기그림이에요


엄마 물고기와 아기 물고기는 나들이을 가서요


개야 머하니. 어 마자서. 어떠케 그걸 알아. 나는 다 알그든. 그러면 잘 가 안녕


안녕!


이거는 피아노 그림인데요. 아주 잘 그렸지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걸 누가 도대채 그렸을까요


고양이는 적을 게 없어요.




이 그림은 생각이 안나요.


사진 그림이 꽃하고 사람하고 손톱


배꼽이 보여


이것은 화장실이네요.



이것은 화장실 문. 끝.



·사진 : 김지아
부분 편집 : 김천령


딸아이가 직접 찍은 사진을 후보정 없이 원본 그대로 올렸습니다. 글은 딸아이가 직접 입력을 했는데 완전 독수리 타법이라 쉬어가며 하루에 30분씩 작업하느라 글을 쓰는데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 띄어쓰기, 쉼표 등이 없어 글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만 수정하였고 나머지는 아이가 쓴 원글 그대로 올렸습니다. 여행지는 고성과 통영 미륵산, 동피랑입니다.



Daum 블로그(http://blog.daum.net/jong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