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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박물관

100년 전 경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00년 전 경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00년 전 서양 선교사들에게 경남은 어떤 모습으로 비췄을까? 지난 12일 경남근대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창원 성산아트홀을 찾았다. '푸른 눈으로 바라본 경남의 근대민속'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2013 경남미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100여 년 전 경남 땅을 처음 밟았던 호주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었다. 경남에 호주 선교사가 처음 발을 디딘 것은 1899년 조지프 헨리 데이비스였다. 이후 100여 명의 호주 선교사가 경남을 다녀갔고 선교사의 후손들이 보관하고 있는 옛 경남의 사진을 수집하고 손상된 부분을 복원해 이번에 전시를 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외에도 사진 1000여 점이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선 기독교 관련 사진을 제외한 것이라고 한다. 밀양마산교회의 박시영 목사가 사진을 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당시의 놀이·학교·병원·복식문화·교통·시장 등의 민속생활상과 함께, 악사·기생·선비·가마꾼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남근대사진전은 지난 10일부터 내일 15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4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1920년대 경남 통영의 장터에서 갓 만드는 모습

 

1890년대 조선시대의 태형

 

 1913~1941, 경남 진주의 가마꾼

 

                                           1890년대, 경남의 기생

 

 

 

1920년대 거창의 유치원 아이들

 

 1913~1923년 진주의 장날

 

 1920년대 진주의 농가 풍경

 

 1923~1941년 거창의 일본군 헌병분대

 

 1920년대 진주의 시원여학교 운동회

 

 1939~1941년 진주의 배돈병원 의사들과 간호사들

 

 1920년대 통영 충렬사의 훈장과 아이들

 

                                       1937년 경주 첨성대 수학여행 기념사진

 

 1957년 거창고등학교

 

 

 1930년대 진주 촉석루 축제의 날

 

 1910년대 진주 소싸움

 

 1930년대 진주 촉석루

 

 1930년대 진주 남강 섶다리

 

 1958년 진주에서 거창 가는 길가

 

근대사진전에는 유물 30여 점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성산아트홀 1층에서는 제22회 경남사진대전 입상작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 위 사진들의 저작권은 '크리스찬리뷰'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 사진들은 관계자의 허락 하에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