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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테마가 있는 여행

호수와 바다, 강 풍경이 멋진 사찰 Best 15

 

 호수와 바다, 강풍경이 멋진 사찰 Best 15

우리나라의 사찰은 대개  명당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중 바다와 호수 혹은 강을 끼고 있는 사찰은 전망도 좋을 뿐더러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글에서는 호수나 강, 바다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곳만 선별하였다. 다만 여행자가 다녀온 곳이지만 사진 자료가 없는 제주도 산방굴사, 강원도 낙산사와 홍련암 등은 어쩔 수 없이 제외하였다.

 
1. 아름다운 강변 사찰 신륵사-여주 신륵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강변사찰이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사시사철 몰려드는 인파로 붐비는 곳이지만
 바로 곁에 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절집이다. 


 
2. 동방방사찰 제일의 전망 수종사 - 남양주 수종사 

문장과 글씨에 능했던 조선의 문인 서거정이 동방 제일의 사찰이라고 극찬한 수종사는 오르기는 번잡하여도 남한강과 만나기 직전의 북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수려한 풍광이 으뜸이다.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3. 섬에서 다시 섬으로-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일몰이 아름다운 석모도는 강화도에서 다시 배를 타야 한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3대 관음도량이자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도의 3대 고찰이다.



 4. 서해 낙조의 대명사-서산 간월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간월호에 있다.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였다. 섬이름도 후에 간월도라 하였다.

 
5. 청풍호반의 제일 전망대-제천 정방사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정방사는 금수산 자락 신선봉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2년인 66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의상대라  불리는 천길 낭떠러지에 위치한 절의 자리매김은 실로 놀라울 뿐이다. 부석사처럼 의상대사가 세운 절은 항상 장쾌하면서 풍광이 빼어난 곳에 있다. 경남 고성의 문수암이 남해 쪽빛 바다의 전망대라면 이곳 정방사는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6. 고군산열도가 아스라이 펼쳐지는 김제 망해사

만경강 하류 진봉산 기슭에 서해를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는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에 부설거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산 위로는 낙조대가 있고 아래에 망해사가 있다.

 오어사의 암자 자장암

 7. 호숫가의 호젓한 절집-포항 오어사

혜공선사와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물고기를 잡아 법력으로 다시 살리는 시합을 하였는데,
한 마리는 죽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나자 서로 자기가 살린 물고기라 주장하여
'나 오(), 고기 어()'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라 하였다고 한다.


수홍루 계곡물이 호수와 만나는 풍광 좋은 곳에 있어 각종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8. 고요한 산사의 아름다움-지리산 천은사
경내에 이슬처럼 맑고 차가운 샘물이 있어 감로사甘(感)露寺로 불리다,
임진왜란으로 절이 불탄 뒤 숙종 5년인 1679년에
단유선사가 절을 크게 중수하면서 절이름을 천은사로 바꾸었다.


사성암에서 본 구레읍과 섬진강

9. 하늘이 감춘 지리산 벼랑끝 암자-구례 사성암
원래는 오산암으로 부르다가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등
네 명의 덕이 높은 스님이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오산의 규모는 작지만 산꼭대기에 이르러 기암괴석이 절경을 빚어내는 곳에
사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10. 남도의 호젓한 절집, 곡성 태안사

태안사는 구산선문의 하나던 동리산파의 중심사찰이었다. 남도의 산사가 그러하듯 태안사도 절집으로 가는 길이 푸근하다. 아니 인근의 선암사, 송광사가 몰려든 인파로 한적한 맛을 잃은지 오래지만 이곳만은 아직 외지인의 발길이 뜸하다.


11.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암자-여수 향일암(영구암)

아름다운 포구인 임포마을 해안길을 걸어 가면 영구암에 이른다. 지금은 향일암으로 더 많이 부르지만 원래는 영구암이었다. 영구암 앞은 섬이 많은 남해에서 쉬이 볼 수 없는 망망대해이다. 영구암은 일출뿐만 아니라 일몰 또한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12.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달마산의 아름다운 산사, 미황사 - 전남 해남 
미황사는 내가 좋아하는 절집 중의 하나이다. 금강산이 바다를 만나기 직전 마지막 숨을 토하듯 이룬 곳이 바로 달마산이다. 금인金人이 인도에서 돌배에 불상과 경전을 싣고 와서 금강산에 절을 지어 봉안하려 하였으나 이미 많은 절이 있어 의조에게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지으라고 하였다. 길을 가던 소가 큰 소리로 울며 멈춘 곳이 오늘날 미황사 자리이다. 소울음 소리가 아름다워 '미'자와 금인을 의미하는 '황'자를 써서 미황사라 하였다고 한다. 이 창건설화는 종래의 고구려를 통한 불교 북방전래설에 배치되는
바다로부터의 남방전래설을 한층 설득력있게 한다.

 13. 돌 속에 묻힌 사랑 - 남해 보리암

'一點仙島(신선의 섬)'라 불리는 남해섬 벼랑 끝에 한 떨기 연꽃처럼 피어난 보리암이 있다. 석가세존이 돌배를 타고 쌍홍문을 지나 세존 바위를 뚫고 갔다는 전설이 있는 보리암은 해발 701미터인 금산 봉우리 바로 아래에 있다. 금산은 원래 보광산이라고 했는데 금산으로 산이름이 바뀐 데는 이성계와 관련이 있다. 큰 뜻을 품은 이성계가 백두산과 지리산에 들어갔으나 산신이 받아 주지를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해 보광산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나서야 조선 왕조를 개창할 수 있었다. 이성계는 그 은혜를 보광산에 보답하고자 산 전체를 비단으로 감싸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신 산 이름을 비단 산으로 지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한 신하의 제안을 받아들여 금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대방사 서암과 서암에서 각산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대교

14. 삼천포 창선대교의 관망 포인트 각산 - 사천시(구 삼천포시) 대방사 서암
삼천포 창선 대교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난 산길로 접어들면 대방사라는 조그만 절이 있다. 근래에 만든 걸로 보이는 석불이 다소 생뚱맞아 보이지만 남해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선 자리는 나무랄데 없다.

 
15. 쪽빛 다도해의 빼어난전망대-고성 문수암

남해안의 암자 중에서 풍광 좋은 암자 중의 하나이다.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 망운암과 더불어 남해를 대표하는 암자이다. 남해안에서 섬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암자이다.

 ▒ 바람이 소리를 만나니 바람에 손을 씻다(http://blog.daum.net/jong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