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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 나온 양양 추천여행지 10곳




1박2일에 나온 양양 추천 여행지 10곳

 

1박2일 팀이 하조대에 이어 다시 양양을 찾았다. 새로운 멤버 엄태웅은 중간에서 히치하이킹으로 낙산해수욕장에서 일행들과 합류했다. 양양은 어떤 곳일까? 양양하면 제일 먼저 한계령과 설악산을 떠올린다. 미식가들은 양양 송이와 연어를, 피서객들은 낙산해수욕장 등 무수한 해수욕장을, 목마른 이들은 오색, 갈천, 불바라기 약수를 떠올릴 것이다. 답사객들은 진전사지, 선림원지의 오랜 역사를 더듬을 것이다. ‘해오름의 고장’ 양양의 가볼 만한 곳 10곳을 추천해 본다.

1박2일을 촬영한 낙산해수욕장

1. 낙산해수욕장-1박2일 촬영지


2. 1박2일이 찾은 이후 미어터지는 ‘하조대’

그 옛날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서 잠시 은거하두 사람의 성을 따서 이름 붙였다고 한다. 하조대는 동해가 삼면으로 보이는 돌출된 암반 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경치도 빼어나거니와 탁 트인 바다가 눈을 시리게 할 정도이다.

조선 정종 때 처음으로 이곳에 정자가 세워졌다고 한다. 그 후 여러 차례의 부침을 겪은 후 1940년에 팔각정을 건립하였는데 한국전쟁 때 불타버렸다. 1955년에 다시 육각정을 세워 재건과 복원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비록 세월의 흔적은 켜켜이 쌓이지 않았지만 솔숲 사이에 앉은 정자는 주변자연과 잘 어우러져 제법 운치가 있다.

하조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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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

3-4. 노송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의상대’와 ‘홍련암’

흔히 4대 관음도량하면 여수 향일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 보문사 그리고 이곳 홍련암을 일컫는다. 홍련암 관음굴 가는 해안언덕에 있는 의상대는 신라시대의 고승 의상이 문무왕 16년인 676년에 낙산사를 창건할 때 좌선하였던 곳에 세운 정자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정자는 1925년에 만해 한용운이 낙산사에 머물 때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중간에 개축을 하였다.

 

명승 제27호인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동해 일출 경관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의상대와 홍련암 주변은 해안 절벽이 발달하여 다행히도 2005년의 화재를 피했다.

홍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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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원도의 3대 미항 ‘남애항’

흔히 강원도 3대 미항하면 삼척의 초곡항, 강릉의 심곡항, 양양의 남애항을 일컫는다. 그중 ‘강원도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남애항의 해안선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동해안 여행은 검푸른 바다빛깔에 매료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형상의 작은 바위섬들이 주는 아름다움에 더 빠져들기 십상이다.

 

예전 이곳은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였다. 동해시의 추암과 함께 이곳 남해항도 일출의 최고 명소로 꼽힌다. 양양군에서 가장 큰 항구인 남해항은 항구를 중심으로 4개의 작은 포구마을이 해안선을 따라 길에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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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원도의 모든 것이 다 모였다 ‘양양5일장’

양양5일장은 매월 4,9일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양양5일장은 영동지방에서도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양양에는 1945년에 폐지된 서림시장과 기사문시장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5개 정도의 5일장이 남아 있다. 3,8일 장인 물치시장, 5,10일 장인 인구시장, 2,7일 장인 속초시장, 1,6일 장인 교암시장이 그것이다.

 

시장 인근에는 음식골목이 별도로 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다양하다. 가시리묵, 장칼국수, 뚜거리탕, 섭국, 소머리국밥, 잔치국수, 산채비빔밥, 송천떡 등이다.

양양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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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천 년의 시간여행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오산리선사유적지는 1977년 주변 호수인 쌍호를 매립하여 농지로 조성하기 위해 모래언덕의 토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1987년까지 6차례에 걸쳐 발굴하여 14기의 움집터와 각종 토기류 등 4,000여 점의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고 전시한 박물관은 2007년 7월에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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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무너진 옛 절터 ‘진전사지’

양양군 강현면 석교리에 이르면 길은 진전사지로 이어진다. 번잡한 동해안과는 달리 이곳은 한적한 곳이다. 석교리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계곡 옆의 산등성이에 제법 너른 터를 볼 수 있다. 길가에서 언뜻 보이는 삼층석탑은 까만 몸빛을 띠며 다부지게 서 있다.

진전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다. 남아 있는 문화재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진전사를 창건한 도의선사가 남긴 유물인 국보 제122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인 부도가 전부다. 그럼에도 선림원지와 더불어 폐사지의 한갓짐을 여유롭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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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 못지않은 ‘달래길’

달래길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촌 80km에 조성된 달래길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달래길’이라는 이름을 단 트레킹 코스이다. 달래촌 화동(꽃골)에서 시작되는 달래길은 계곡과 숲, 생태관찰 코스가 어우러져 설악산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에 비해 아직 덜 알려졌지만 지속적인 홍보가 된다면 이에 못지않은 길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11개의 코스가 조성되었고 앞으로 200km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행자도 이 모든 코스를 언젠가 꼭 걷고 싶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인 길이었다. 시골마을의 여유와 설악산의 풍경을 담고 있는 달래길이 강원도의 또 다른 명소가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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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설악산

설악산의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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