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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다

신명나는 하회마을의 전통혼례 구경하세요!

 

 

 

신명나는 하회마을의 전통혼례 구경하세요!

 

지난 주말 안동 하회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하회마을은 십여 차례 왔었지만 이곳에서 민박을 하기는 처음이었다. 아침에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강을 건너 부용대를 올랐다가 돌아왔더니 왁자지껄 풍물소리가 들린다.

 

 

전통 혼례 체험행사였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결혼을 앞둔 남녀나 일반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 혼례 시연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일요일인 11월 10일에 볼 수 있었다. 풍물패를 앞세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분위기를 조성한다.

 

 

 

만송정 솔숲이 있는 강변을 따라 시작된 길놀이는 민속놀이마당을 지나 전통 혼례식이 거행되는 골목 안쪽의 기와집에서 끝이 났다. 진행자가 행사 취지와 목적, 시연 순서를 간단히 설명하고 혼례식이 거행되었다.

 

 

 

전통혼례의 절차는 혼담, 납채, 납치, 납폐, 대례, 우귀례 등 육례로 나눠진다. 행사에 앞서 이미 혼담, 납채, 납기, 납폐까지의 의식을 끝낸 신랑과 신부가 대례절차를 거행하는 것으로 행사는 시작한다.

 

 

 

먼저 신랑이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합근례 순서로 진행한다. 전통 혼례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어려운데, 다행히도 진행자가 알기 쉽게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행사는 30분 정도 진행되고 끝이 났다. 출연자들이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신랑신부가 가마와 교의를 타고 마을을 도는 것으로 행사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