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충무김밥 어때요. 봄꽃이 한창인 요즈음, 누구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주말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 설레이는 마음도 잠시 북적대는 사람들, 붐비는 식당으로 인해 처음의 즐거운 마음은 이내 사라진다. 싹 사라진 봄의 기운을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충무김밥으로 봄나들이 어떨까요. 여행자는 섬여행을 할 때 간혹 통영에서 충무김밥을 사서 간다. 섬에 마땅한 식당도 없고 주린 배를 움켜 잡으며 장시간의 여행을 할 자신도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에는 충무김밥 만한 것이 있을까. 비가 나리던 날, 통영을 다시 찾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꽃구경을 왔기에 간소한 식사를 위해 충무김밥집을 들렀다. 여행자가 찾은 곳은 '뚱보할매김밥집'이다. 통영의 충무김밥집은 수십 여 군데나 된다. 제각기 원조라는 이름을 걸고 있어 분간하기 어려운데.. 더보기 이전 1 ··· 1320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