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味학2008.04.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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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한창인 요즈음,
누구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주말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
설레이는 마음도 잠시 북적대는 사람들, 붐비는 식당으로 인해
처음의 즐거운 마음은 이내 사라진다.
싹 사라진 봄의 기운을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충무김밥으로 봄나들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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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는 섬여행을 할 때
간혹 통영에서 충무김밥을 사서 간다.
섬에 마땅한 식당도 없고
주린 배를 움켜 잡으며 장시간의 여행을 할 자신도 없기 때문이다.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에는
충무김밥 만한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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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나리던 날,
통영을 다시 찾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꽃구경을 왔기에
간소한 식사를 위해 충무김밥집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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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가 찾은 곳은 '뚱보할매김밥집'이다.
통영의 충무김밥집은 수십 여 군데나 된다.
제각기 원조라는 이름을 걸고 있어 분간하기 어려운데,
이 집은 통영의 한 지인에게서 소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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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선 이 식당과 한일김밥이 이름나 있다.
충무김밥은 뱃사람들에게 선상에서 고기잡이 중 식사용으로 팔았던 데서 유래한다.
이 때만 해도 지금의 김밥처럼 김밥 안에 속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맛이 변질되는 등 보관상의 문제가 생겼다.
이에 반찬과 김밥을 분리해내었는데, 이것이 충무김밥의 효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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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뱃사람에게도 알려지고 섬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어 가면서 충무김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충무김밥의 담백한 맛은 슷박(무우김치)와 쭈꾸미 무침(요즈음은 오징어가 일반화되었다.)에서 나온다.
잘 삭은 무우김치와 각종 재료가 들어간 오징어 무침은 김밥을 더욱 감칠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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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보할매김밥집의 충무김밥은 약 60여 년 전 어두리할머니가 시작하였다고 한다.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용으로 판매도 하고,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다.
주말에는 손님이 많은 관계로 식당에서 먹으면 셀프이다.

충무김밥 들고 봄나들이 가심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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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가격은 3,500원이다.
통영나들목을 빠져 나와 문화예술회관방면으로 향한다. 중앙시장을 지나면 바다쪽에 거북선이 보이는데 여기가 문화마당이다. 문화마당 맞은 편에 김밥집이 즐비한 곳에 뚱보할매김밥집과 한일김밥이 있다.

보다 많은 여행기나 스크랩은 김천령의 바람흔적(클릭)blog.daum.net/jong5629 에서 해 가시면 됩니다.
Posted by 김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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