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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다

비오는 날 진양호 소소 풍경

 

 

 

 

 

 

비 오는 날 진양호 소소 풍경

비 오는 날 진양호 소소 풍경

비 오는 날 진양호 소소 풍경

 

여행은 말이다.

때로는 섬처럼 가만히 있는 것이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르는 것.

 

 

발걸음을 옮긴들 어찌 길을 알까.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머무는 것,

그것이 여행이다.

 

 

 

우리는 이미 여행을 떠나와서

잠시 머무르고 있을 뿐.

 

 

여행은 말이다.

때로는 물처럼 고요히 있는 것이다.

 

                                                                                                        - 비 내리는 날, 진양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