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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다

지리산 피아골 못지않은 뱀사골 단풍

 

 

 

 

 

지리산 피아골 못지않은 뱀사골 단풍

 

지리산에서 단풍 하면 으레 피아골을 최고로 치지요.

그럼 피아골 버금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마 뱀사골이 아닐까요.

 사실 최고와 버금의 구분은 애매한 편이기도 하지요.

뱀사골 단풍도 최고로 꼽기에 손색이 없으니까요.

 

 

지난 10월 25일에 뱀사골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단풍 축제 기간이더군요.

하루 전날인 24일에 뱀사골 입구 반선에서 택시를 타고 노고단으로 갔습니다.

 

 

노고단 산장에서 1박을 한 후 반야봉을 지나 오지 암자인 묘향대를 거쳐 뱀사골로 내려왔습니다.

 

 

병풍소, 제승대, 탁룡소, 요룡대 등 뱀사골의 이름난 곳들을 두루 볼 수 있는 계곡 길이었습니다.

 

 

단풍도 울긋불긋, 온통 가을이었습니다.

 

 

맑은 계곡물도 좋았지만, 뱀사골에는 유독 너른 반석들이 있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곳곳에 깊은 소와 폭포수, 하얀 반석이 장관입니다.

 

 

 

그날 길을 잃고 난 후 만신창이가 된 몸이었지만 뱀사골에 들어서니 금세 피로가 가시더군요.

 

 

 

계곡을 따라 난 산책로도 일품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꼭 찾고 싶은 뱀사골, 역사의 깊은 아픔만큼이나 유난히 붉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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