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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또 하나의 일상

여행길에서 만난 강아지, 완전 귀여워요!

 

 

 

여행길에서 만난 강아지, 완전 귀여워요!!

 

진짜여행은 말이죠. 무작정 떠났다가 이곳저곳 정함 없이 떠돌다 하염없는 시간을 보내는, 목적도 목적지도 없는 그런 여행이겠지요.

 

 

지난 주말에 우연히 들른 거창의 어느 고택에서 만난 강아지들입니다.

 

처음엔 강아지가 한 마리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마루 밑에 어미 개와 강아지 한 마리가 더 있더군요.

 

 

어미와는 완전 다른 얼굴형을 가진 강아지였습니다.

 

 

잠시 후 장독대 뒤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세상에... 다가가 보니 모두 여섯 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장독대 담장 아래 그늘에 숨어 있더군요.

 

 

인기척이 나자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완전 귀엽죠^^

 

 

어쩜 이리도 하나같이 귀여울까요.

 

 

그중에서도 이 놈한테 가장 눈길이 갑니다. 세상모르고 자고 있군요.

 

 

자기들끼리 대화도 합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 걸까요?

 

 

이제는 귓속말까지...

 

 

근데 어째 듣고 있는 강아지의 반응이 심드렁합니다.

 

 

급기야 얘기하던 강아지가 토라졌느지 벌러덩...

 

 

여행자의 등장으로 잠시 어수선했던 분위기도 잠시, 강아지들은 자기 자리로 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원래는 여덟 마리였는데, 슬프게도 한 마리는 죽었답니다. 어미 개가 몸이 약해 그날도 병원에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주인이 필요하면 한 마리 가져가라 했지만 도시에서 키우기가 힘들 것 같아 마음만 고맙게 받았습니다. 어미 개와 일곱 마리의 강아지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