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 있는 여행/테마가 있는 여행

아빠를 부탁해 제주여행 4대 명소

 

 

 

 

 

<아빠를 부탁해>에 나온 제주여행 4대 명소

 

어제(28일) <아빠를 부탁해> 제주도 특집에서는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여행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4부녀는 제주의 음식을 먹은 후 아빠의 취향에 맞는 여행스타일을 찾아 나섰다.

 

 

조재현은 먹방 여행으로 용두암을 찾았고,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함께했다. 용두암에서 둘은 즉석에서 파는 해산물에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건강 여행으로 아부 오름을 찾았고,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같이 오름에 올랐다.

 

 

해변 낭만 여행으로 세화종달해안도로를 찾은 조민기는 강석우의 딸 강다은과 스쿠터로 해안도로를 달린 후 월정리의 한 카페를 찾아 해변의 낭만을 즐겼다. 곶자왈 힐링 여행으로 에코랜드를 찾은 강석우는 조민기의 딸 조윤경과 신비의 숲 곶자왈을 기차로 여행하고 호수를 걸었다.

 

 

사실 이곳들은 제주를 여행하는 이들이 꼭 찾아갈 만한 제주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제주 동부에 있는 이 여행지들은 제주 시내의 용두암, 오름 중에서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부 오름, 제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 세화종달해안도로와 몇 년 전부터 뜨고 있는 월정리 해변과 카페들, 제주도 신비의 숲 곶자왈에서 만끽하는 기차 여행과 이국적인 호수 풍경을 가진 에코랜드 등으로 올 여름 이 네 곳만 가 봐도 제주의 풍경을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석양이 질 무렵 가장 아름다운 용두암: 조재현과 이예림이 찾은 먹방 여행

제주 시내에 있는 용두암은 지척에 있는 용연과 함께 제주도기념물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공항에서 가까워 비행기 자투리 시간에 용두암과 용연에 잠시 들를 수 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용두암이지만 실제로 보고 나면 대개 첫마디가 '애걔!'다. 사진으로 봐선 꽤나 웅장하리라 짐작하지만 막상 실물을 대하면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실망만 하기에는 이르다. 용두암을 제대로 보려면 낮이 아닌 석양이 질 무렵 와야 한다. 맑은 날보다는 파도가 심한 날에 와야 한다. 보는 위치도 서쪽으로 100m 정도 비껴난 위치가 좋다. 용두암을 몇 번 다녀간 여행자의 소견에 이곳을 밥 먹듯이 드나든 토박이의 고견이기도 하다.

 

 

흔히 '동한두기'라고 불리는 해안에 솟은 이 용두암은 높이가 약 10m 정도이다. 200만 년 전 뜨거운 화산이 분출하면서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생긴 것으로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용두암은 평소 그 머리만 드러내고 몸은 바다에 숨겨 두었다. 어쩌다 바닷물이 밀려나가 용의 꼬리까지 드러나는 날도 있다는데 자그마치 나머지 부분이 30m가 넘는단다.

 

 

용두암 주위 해안에는 횟집과 카페 들이 많다. 최근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등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원형극장 같은 제주 오름의 꽃, 아부오름: 이경규와 조혜정의 건강 여행

아부오름은 거대한 꽃잎에 둘러싸인 한 떨기 꽃과 같은 오름이다. 아부오름은 일찍부터 ‘압오름’이라 불렸다. 송당 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 ‘앞오름’이라 하며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전악(前岳)’이다.

 

 

 

산모양이 움푹 파여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오름(亞父岳)’이라고도 한다. 아부는 제주방언으로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사람을 뜻한다. 아부오름은 완만하고 단순한 형태로 원형 분화구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오름 정상에는 분화구인 굼부리가 패어 있다. 특이한 것은 굼부리 안의 삼나무 숲이다. 로마시대의 원형극장같이 둥근 원형을 하고 있는 삼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아부오름은 1999년에 만들어진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아부오름은 제주 오름 중 가장 오르기 쉬운 오름 중의 하나이다. 어린 아이도 오를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서도 제격이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다. 건영목장을 찾으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 동부해안도로의 백미, 세화종달해안도로: 조민기와 강다은의 낭만 여행

제주도 남쪽 바다가 해안절벽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면 서쪽 바다는 오름과 평지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동부해안도로의 백미인 세화종달해안도로는 구좌읍 행원리의 이국적인 풍력발전소, 쪽빛 바다와 하얀 모래가 인상적인 세화해수욕장, 문주란 자생지로 유명한 '토끼섬'이라고도 불리는 난도, 바다 바로 옆에 있는 호수인 하도리 철새 도래지, 지척에 보이는 우도, 바다 위에 불쑥 솟은 성산일출봉, 잡힐 듯 안 잡힐 듯 펼쳐지는 오름들로 인해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최근에 월정리 해변에 카페가 들어서면서 이 해안도로는 제주에서 꼭 찾아야 할 드라이브 명소로 거듭났다.

 

 

 


 

 

제주 가면 꼭 가봐야 할 가족여행지, 에코랜드 테마파크: 강석우와 조윤경의 힐링 여행

제주에는 곶자왈이라는 독특한 숲이 있다. 숲이라는 의미의 '곶'과 암석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뜻하는 '자왈'의 제주도말이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곶자왈은 난대 및 온대의 다양한 식생이 형성되어 있는 제주의 원시림이다.

 

 

이 곶자왈 중 교래 곶자왈 지대에 에코랜드 테마파크라는 곳이 있다. 에코랜드는 볼드윈 기관차로 30만 평의 한라산 원시림을 여행하며 신비의 숲 곶자왈을 탐방하는 테마파크이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2만여 평의 넓은 호수는 그 자체로 장관이다. 예전에 말을 기르던 2만여 평의 넓은 초지에 지형을 이용하여 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제주 신비의 숲 곶자왈을 기차를 타고 달릴 수 있다.

 

 

☞ 더원 에코랜드(http://www.ecolandjeju.co.kr)☎ 064-802-8000)는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번지에 있다. 이용시간은 여름에는 오전 8시 30분 ~오후 6시이다. 입장료는 어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떠나자, 남도여행! 이 한 권의 책과 함께(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