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따라 삼천포행 각산에서 본 삼천포 창선대교 봄에 그것도 주말에 꽃구경을 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몰려든 인파들로 꽃을 찬찬히 즐길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초양도 유채꽃하면 제주도를 먼저 떠올립니다. 여행자도 제주도 유채밭을 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화려하지만 밋밋하였습니다. 웬만해선 사람 몰리는 곳을 피하는 여행자도 오늘만큼은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섬과 바다, 다리와 유채꽃이 한 폭의 그림을 만들것이라는 상상이, 망설이는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죠. 먼저 각산을 찾았습니다. 삼천포-창선대교를 들어서기 전에 대방사 가는 길을 잡아 산을 올랐습니다. 대교와 섬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각산 봉화대입니다. 약간은 비탈이지만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기에 묵묵히 올라 갔습니다. 사진 좀 찍는다, 여행 좀 한다고 하는 이들.. 더보기 이전 1 ··· 1312 1313 1314 1315 1316 1317 1318 ··· 1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