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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TV, 영화 촬영지

1박2일에 나온 울릉도 제1비경 행남해안산책로





1박2일 팀이 울릉도를 갔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을릉도를 가게 되었다. 도동항에 내린 1박2일 팀이 제일 먼저 간 곳은 '행남해안산책로'였다. 배달 레이스를 통해 울릉도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해안산책로를 소개하였다. 도동행남등대가 목적이었다.

독도전망대에서 본 도동항 전경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여객터미널 뒤로 난 나선형의 계단을 오르면 시작된다. 이 해안산책로는 울릉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해안길이다.

도동행남등대

이 길은 도동 행남 등대, 촛대바위까지 이어진다. 울릉도의 해안비경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해안길이다. 행
남. 마을 입구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살구나무 때문에 울릉도에서는 이 마을을 ‘살구남’이라고 부른다.

바다에서 본 행남해안산책로

해안산책로에서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건 거대한 해식동굴이다. 두 개의 동굴이 있는데, 바닷물이 깊숙이 들어와 있어 동굴과 동굴 사이에는 다리를 놓았다. 깊게 울리는 파도소리는 소름마저 끼친다. 시커먼 화산석과 대비되는 짙은 옥빛 바다는 시리도록 푸르다.

독도전망대에서 본 행남해안산책로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는 항구 전체가 활기가 넘친다. 울릉팔경 중의 하나인 <저동어화>로 유명하다. 오징어를 유인하기 위해 켜는 집어등의 불빛이 칠흑 같은 바다를 환하게 밝히면 마치 은하수가 빛나는 듯하다.

행남등대에서 본 저동항과 촛대바위

 

저동항에 뾰족하게 솟은 촛대바위에는 이야기 한 자락이 담겨 있다. 옛날 저동항에 살던 노인이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다가 풍랑을 만아 돌아오지 못했다. 며칠을 기다리던 딸이 바닷가로 나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바다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이 바위를 ‘효녀바위’라고도 불린다.








☞여행팁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뒤쪽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시작된다. 도동 행남등대까지는 왕복 1시간 정도이고, 촛대바위코스는 왕복 1시간 20분 정도이다. 어린아이들이 있어 왕복으로 걷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촛대바위까지는 도보로 하고 저동항에서 도동항으로 돌아올 때는 마을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버스 요금은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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