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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TV, 영화 촬영지

추노 촬영지-추노8회, 수려한 풍광의 병산서원과 완도 청해포구



 

추노 촬영지-추노 8회, 안동 병산서원과 완도 청해포구


 

추노 8회에서 시원한 누마루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안동 병산서원이다. 송태하(오지호)가 상사였던 신장군(정호빈-선덕여왕 문노)에게 스승의 죽음을 고하며 자신의 계획을 말하던 곳이다. 또한 송태하에게 피신할 시간을 벌어주려 신장군이 황철웅(이종혁)과 결전을 하며 죽음을 맞이했던 곳이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과 그의 아들 류진을 배향한 서원이다.
 

드라마에서 병산서원의 아름다운 풍광은 그다지 잘 드러내지 못했다. 사실 병산서원은 누대인 만대루에 올라 바라보는 앞산인 병산의 수려한 풍광과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이 일품이다.

                                   복례문
 

여행자가 이곳을 처음 찾은 지가 10년이나 흘렀다. 그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매년 찾았던 이곳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그나마 그대로인 것은 병산서원 가는 비포장 흙길의 정겨움이다. 멀리 드넓은 풍산들과 낙동강을 바라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만대루 아래에서 바라본 입교당

병산서원은 하회마을과 함께 안동에서 꼭 찾아야 할 곳이다. 서애 류성룡과 그 아들 류진을 배향한 병산서원은 고려 때부터 있던 풍산서당을 조선조인 1572년에 류성룡이 지금의 장소로 옮겼다. 대원군이 서원을 정리할 때에도 폐철되지 않고 남은 47곳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만대루 난간 문양 사이로 본 복례문

                          만대루는 두보의 시에서 따와 이름을 지었다.

병산서원에서 주목받는 건물은 만대루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고도 남을 이 누마루는 주변 병산의 풍광과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기막힌 곳이다. 이러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추노> 뿐만 아니라 예전에 이미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서원에서 일하던 하인들이 사용했을 것이라 여겨 흔히 '머슴뒷간'으로 부른다.

완도 청해 포구

<추노>에서 등장인물들이 제각기 다른 목적으로 제주도로 가기 위해 이곳에 집결한다. 제주도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신이 이곳에서 긴박하게 촬영되었다. 완도 청해 포구는 사실 예전 드라마 <해신> 촬영 장소였다. 완도는 목포와 더불어 제주로 가는 뱃길의 출발점이었다.




 

완도 청해 포구가 나오기 직전에 용산에서 내려다본 순천만 일대의 풍경이 약 2~3초 정도 아주 잠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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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소리를 만나니 바람에 손을 씻다.  김천령  (http://blog.daum.net/jong5629)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풍경이 있는 한국기행]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