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타임슬립

어떤 기다림... 이양역

김천령 2013. 5. 20. 10:00

 

 

 

 

어떤

 

기다림

 

...

 

이양역

 

 

 

 

경전선 부전행 기차

화순, 능주를 지나 도착한 어느 간이역

 

 

할머니와 손자일까

 

 

어떤 기다림

 

 

어떤 그리움

 

 

한참이나 토닥토닥

 

 

차창 밖을 응시했다.

 

 

한참 후에나

 

 

나타난 건 기차였다.

 

 

부전행 기차와

목포행 기차가

 

 

이곳 한갓진 간이역에서 만났다.

 

 

어떤 기다림의 끝

5월 18일이었다.

 

 

볕 잘 드는 오얏골, 경전선 이양역

장흥과 보성의 갈림길이라

주막과 여관이 흥했던 곳.

사람들이 모였다가 흩어지곤 했던 곳.

“장터”라는 이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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