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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비경

지리산 삼성궁 천제, 장관도 이런 장관이 없네!

 

 

 

 

지리산 삼성궁, 하늘 열리는 큰굿 벌어지다

 

 

 

어제(28일) 오후 1시,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과 마고성 일대에서 '열린 하늘 큰 굿'이 열렸다. '밝음에 나아가다, 풍류 현묘지도'라는 제목으로 '개천대제'로 불리는 천제는 이번이 스물여섯 번째이다. 이번 행사는 극단 '맥'을 이끌었던 한풀선사가 선암문화재단 이사장의 직분으로 마고예술단을 창단하고 총감독까지 맡았다고 한다. 예술감독은 이우주 이영숙 '人무용단' 대표, 미술감독은 김원주 화백이 맡았다.

 

이번에 열린 극은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마당은 탄생의 시원, 둘째 마당은 생명의 번성, 셋째 마당은 인간의 조화와 균형, 넷째 마당은 우주와 인간의 생로병사, 다섯째 마당은 신과 인간의 합일이다.

 

1년에 단 한 번 천제 때만 개방되는 마고성에서의 다섯째 마당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삼성궁으로 이동, 천제를 지냈다. 극은 일곱째 마당과 여덟째 마당을 거쳐 아홉째 마당 연희로 마무리됐다.

 

 

 

이날 천제의 참석비는 3만 원. 참석비에는 각종 공연 감상과 기체조 체험, 그리고 식대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참가자는 모두 삼성궁에서 제공하는 도복을 입고 천제에 참여했다.

 

 

 

한편, 삼성궁은 묵계 출신인 한풀선사(강민주)가 1983년부터 33만 ㎡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고 환인·환웅·단군을 모신 궁이라 해 '삼성궁'이라 이름 지었다. 해마다 단풍이 붉어지는 이맘때 개천대제가 열린다. 삼성궁은 청학동 위 해발 850m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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