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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또 하나의 일상

강태공도 감탄할 특이한 낚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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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를 건너기 전 아랫마을로 향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횟집에 살이 통통하니 오른 장어도 먹고
바람도 쐴 겸해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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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용 의자와 차량용 의자로 만든 기능성 낚시배다.

바닷가에 면한 횟집에서 바라보는 대교의 풍경이 좋습니다.
큰 다리가 많지 않던 그 시절, 남해대교의 인기는 대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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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옆을 이리저리 거닐고 있는데, 특이하게 생긴 배 한 척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냥 일반 보트에다 휴게용 의자와 차량용 의자를 붙여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참, 기발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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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등어 사진은 아래 사진 아주머니(검은 옷의 앉아 있는 분)의 도움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남편 분이 모델료를 내라고 넉살을 부려 한참이나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고등어는 어찌나 팔짝거리던지....

배의 주인은 낚시를 꽤나 좋아하나 봅니다.
흔들리는 작은 배 위에 서서 낚시를 하는 것은
여간 힘들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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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배바닥에 붙이지 않으면 배가 흔들릴 때 마다
의자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움직이겠지요.
의자 둘 다 충격이 완화되는 기능성(?) 의자이군요.

강태공도 감탄할 만한 낚시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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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선창에는 낚시꾼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고등어 반, 물 반'일 정도로 고등어가 많이 잡히더군요.
낚시를 던지자마자 고등어가 딸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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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이 조금 작지만 그래도 손바닥만 합니다.
고등어 낚시는 남해에서 개략 10월까지 성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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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새로 다리가 하나 더 놓일 예정이죠.
대교에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는데도,
태공들은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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