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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고양이의 은둔법

 

 

 

전주한옥마을 고양이의 은둔법

 

지지난 주에 전주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번질나게 드나들던 곳이지

근래에는 찾은 적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한옥마을 일대가 상당히 바뀌었더군요.

깔끔히 정비된 거리에는

많은 상점들과 밀려든 인파들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주말이라 워낙 사람이 많아서 쉽게 지치더군요.

마침 예쁜 카페가 하나 보여 들어갔습니다.

 

 

바깥에서 보는 것과 달리

카페 안은 정말 매력이 넘쳤습니다.

작지만 예쁜 정원도 인상적이었고요.

 

 

커피를 마시며 바깥 풍경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나무벽 작은 창에 고양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형을 올려 놓은 줄 알았습니다.

 

 

하도 예뻐서 가까이 다가가보니 고양이였습니다.

 

 

어떻게 저런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는지.

주인의 발상과 고양이의 재치가 보통이 넘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고양이는 오로지 먹는 데에만 집중합니다. 

 

소란스러운 곳에서도 평상심을 유지하는

고양이의 은둔법에 경의를 표합니다.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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