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기행

길거리 음식의 별세상! 대만 화시졔야시장

 

 

 

 

길거리 음식의 별세상! 대만 화시졔야시장

 

시장만큼 어디서든 환영받는 곳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최근에야 각광을 받고 있는 야시장이, 중화인들에게는 예전부터 환영받는 곳이었다.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야시장 안에 모두 갖추어져 있으니 말이다. 먹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쳤던 중화인들에게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라는 정신까지 곁들여진 야시장은 맛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이베이에는 유명한 야시장이 제법 많다. 북쪽으로는 쓰린 야시장, 동쪽으로는 라오허졔 야시장, 통화린장졔 야시장, 중앙에는 랴오닝졔 야시장, 서쪽으로는 화시졔 야시장, 닝샤 야시장 등이 있다. 그중에서 쓰린 야시장은 해물 상하이 군만두, 대만식버거, 쓰린 소시지, 굴 부침 등이 유명하고, 화시졔 야시장은 진딩 고기죽, 선어면, 소주새우 등의 먹거리가 유명하단다. 라오허졔 야시장은 약선돼지갈비, 과일 비수 등이 소문나 있단다. 근래 들어 중국 대륙의 유명 요리뿐 아니라 동남아, 인도, 이태리, 멕시코 등의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 가히 먹을거리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롱산쓰(용산사)에서 도로 하나를 건너면 화시졔야시장이다.

 

 

조명도 화려하거니와 야시장을 찾는 사람들로 활기차다.

 

 

시장 오른쪽으로 조금은 으쓱해 보이는 거리가 있다. 오토바이의 천국답게 거리 좌우에는 오토바이가 줄 지어 있다.

 

 

이곳이 예전에는 유명했던 홍등가란다.

 

 

지금은 많이 쇠락했지만 예전에는 유흥가로 넘쳐났던 거리.

 

 

노점들을 딸 길거리 음식 구경. 역시나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다.

 

 

개중에는 친숙한 음식들도 있다.

 

 

역시 어디를 가도 튀김 종류는 인기!

 

 

꼬지 종류도 워낙 다양해서 뭐가 뭔지 모를 지경.

 

과일을 봉지나 도시락에 담아 파는 색다른 풍경.

 

 

화시졔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이 소시지. 한국인들에게도 인터넷으로 널리 알려져 대만에 오면 꼭 먹어 본다는 소시지다.

 

 

쓰린 소시지가 더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곳도 줄을 서기는 마찬가지. 그 맛에 일행 모두가 감탄... 가격은 1개당 30원 정도로 우리 돈 천 원 남짓 했던 걸로 기억된다.

 

 

노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점포들이 이어진다.

 

 

요즈음 대만에서 인기 있다는 밀크 버벌티. 근데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안마소가 곳곳에 있다. 대만의 발 마사지는 제법 유명하다. 가격은 대만달러로 400원(우리 돈 1만6천 원 정도)부터 어깨 등이 추가되면 비용이 올라간다.

 

 

무엇인고 한참이나 봤더니 성인용품 가게

 

 

아, 여기는 뱀탐을 파는 곳. 사진을 찍고 났더니 "촬영하지 마세요" 푯말이 보인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싱긋 웃었더니 그냥 패스~ 예전 이곳엔 뱀탕집이 수십 군데가 넘었다고 한다. 홍등가도 자연히 번성을 했다는...

 

 

이곳에서 유명한 소주새우. 아쉽게도 맛을 보지 못했다.

 


 

길거리에서도 새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바닥에 있는 지도.


 

 

이게 뭔고 했더니,

 

 

우리로 치면 음란물(?)을 파는 곳이다.

 

 

길거리에서 야릇한 CD를 고르는 풍경이 이곳에선 낯설지 않다. 대부분 남자 손님들이다. 우리에 비해 성이 개방적이다.

 

 

표정들이 너무 진지한데, 지나는 이들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족발 가게.

 

 

향료 냄새가 약간 났으나 색으로 봐선 우리네 족발과 차이가 없어 보였다.

 

 

어묵을 파는 이 집은 대박이었다.

 

 

줄을 서서 먹는 풍경이 이곳에서도 연출된다.

 

 

시장 어느 곳이든 손님이 덜 붐비는 곳도 있기 마련.

 

 

군밤도 팔고,

 

 

역시 오토바이는 시장에서도 쉴 새 없이 달린다.

 

 

우리의 연잎밥과 비슷한 음식들.

 


 

점을 보는 곳도 있다.

 

 

이게 대만식 호떡인데, 나름 먹을 만했다. 야채에 계란을 넣고 전처럼 부친다. 맛은 밋밋한데 마치 우리의 전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