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가끔 빠지는 달콤한 모차렐라의 유혹
음, 이런 날도 있군! 동서울에서 버스로 속초에 도착 일행들이 모인 곳은 속초 시내의 한 샌드위치점
아직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각 예약해둔 식당에 가기 전에 차도 한 잔 할 겸 지인이 아는 분의 가게라 해서 들렀는데, 나름 깔끔하고 분위기도 괜찮다
여행 도중 간혹 식사하기가 마땅하지 않을 때 이런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샌드위치로 간단히 식사하기에 좋을 듯... 요즈음 술 담배를 끊고 나니 종종 커피숍이나 빵집에 들러 달콤한 맛에 빠진다
찬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주스는 한모금만
음~ 조금 뒤에 나온 샌드위치들
보기만 해도 먹음직
사실 나에겐 조금은 생소한 이름들
메뉴 고르기 힘들 땐
역시 표준이 최고!
그냥 뉴욕샌드위치로
다들 저녁 먹기 전이라 몸을 사리는 눈치
그래도 일단 맛을 보기로
평일인데도 아담한 카페 공간은
사람들로 가득
분위기도 이 정도면 음~
뉴욕샌드위치와 하프클럽샌드위치는
여행자에게 딱
속을 가득 채운 신선한 토마토, 치즈, 햄 등
그중 여행자의 입맛을 단번에 홀린 건
바로 이것, 모차렐라 토마토 파니니!
사실 익숙한 이름은 아닌데
그 맛에 반해서 금세 이름을...
따끈따끈하게 갓 구워 나온 모차렐라(모짜렐라)는
음~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고 졸깃한 맛
맛나게 먹고 일어서려는데
마침 주인이 왔다
지인과 아는 사이라며 잠시 기다리라더니
추가로 서비스까지 준다
치킨 샌드위치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길까 봐
조금씩 잘라 맛만 보고
포장으로 요청
가끔 혼자 여행할 때나
비 오는 날이나 맑은 날에
느긋하게 앉아 간단히 먹기에 좋겠다
인상 좋은 주인과 예쁜 아가씨가 커플인 줄 알았더니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는 바람에 약간은 무안...
이 집 알고 봤더니
뉴욕샌드위치 속초점이었다
속초로 여행가거든 한번 들러보세요
속초시 청학동에 있습니다
추천은 새로운 여행의 시작, 오른쪽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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