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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남도 800리

[경전선 800리] 구불구불 스멀스멀... 차밭에서 몸뚱어리가 '헉'

 

 

 

구불구불 스멀스멀... 차밭에서 몸뚱어리가 '헉'

[경전선 남도 800리, 삶의 풍경] 소리와 다향의 고장 보성

 

보성녹차밭 풍경
ⓒ 김종길

 


순천을 지난 기차는 (수덕), (원창), (구룡), 벌교, 조성, 예당, 득량을 거쳐 보성역에서 멈춘다. 수덕, 원창, 구룡은 모두 기차가 서지 않는 폐역이 되어 버린 지금, 순천을 지난 기차는 벌교에서 처음 쉬었다.

초가을 남도의 간이역 풍경

순천을 출발한 경전선 기차는 벌교에서 처음 쉰다
ⓒ 김종길

 


벌교. 조정래의 <태백산맥>으로 꽤 알려진 곳이다. 최근에는 <1박2일>로 꼬막과 갯벌이 유명세를 탄 곳. 물론 이들 책과 방송의 소개가 아니더라도 벌교는 원래 그 질기고 생명력 있는 남도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경전선 기차가 지나는 벌교 철교는 소설 속 염상구가 벌교의 주먹세계를 평정하기 위해 쌍칼과 오래 버티기 시합을 했던 곳이다. 차창 밖으로 홍교인 횡갯다리와 소화다리가 보일 듯 말 듯 스쳐간다.

남도의 들판은 벼가 잘 여물고 있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말이다. 지난 8일 두 번의 태풍으로 벼가 쭉정이만 남은 '백수' 피해가 크다 하니 이래저래 걱정이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황금벌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도의 들판은 황금빛이나 태풍으로 '백수' 현상이 심해 쭉정이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 김종길

 


남도의 기차역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비슷비슷한 외양을 가진 역사는 인적도 드물어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역 이름을 잘못 기억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조성역과 득량역 사이에 있는 예당역은 그 이름이 참 예쁘고 품위 있다.

득량면에는 예당역과 득량역 두 곳이 있다. 작은 시골 면에 두 곳의 기차역이 있다는 건 드문 일이다. 지금이야 한갓진 간이역 신세지만 예전에는 사람들로 붐볐을 것이다. 득량역은 봄이면 벚꽃이 장관이다. 오래된 고목으로 남아 있는 철길 옆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무너져 내린다. 초록으로 다홍으로 무너져 내린다.

드디어 이번 기차여행의 목적지 보성역에 도착했다. 군 단위의 기차역답게 역사가 제법 위용이 있다. 이곳에서 여행자는 시내버스를 타고 그 유명한 보성녹차밭으로 갈 생각이다. 자주 갔던 곳이지만 기차로, 버스로 가는 녹차밭 여행은 분명 또 다른 풍경을 안겨줄 것 같다.

보성, 알고 봤더니 소리의 고장이네

보성역 앞 버스정류장. 보성소리의 고장임을 알리고 있다.
ⓒ 김종길

 


보성역 앞 작은 광장에는 '판소리 서편제 보성소리 고장'이라고 적힌 기념비가 있다. 보성하면 너나 할 것이 없이 녹차밭을 자연 떠올리게 마련이라 소리의 고장이라는 말에 초행자들은 조금 의아해 여기기도 한다. 그것도 흔히 알려진 '서편제'가 아니라 '보성소리'라는 말에...

판소리는 흔히 알려진 대로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동편제'와 '서편제'로 나뉜다. '동편제'가 우렁차다면 애절한 '서편제'가 보성의 소리이다. 서편제의 비조 박유진 선생이 주로 보성에 살면서 활동을 했는데, 만년에 '서편제'에 '동편제'의 특성을 끌어 들여 '강산제'라는 독특한 소리를 만들었다. 이후 정응민, 정권진 등 보성 소리꾼들이 그의 소리를 이어 받아 '보성소리'를 완성하였다. 그 명맥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박유전이 살던 보성읍 대야리 강산마을에는 그의 노래비가 있고 차밭에서 회천 쪽으로 가면 정응민 생가가 있다.

음식에도 전부 녹차가 들어있네

보성차밭에서 먹은 음식들에는 모두 녹차가 들어있었다.
ⓒ 김종길

 


보성차밭 가는 버스는 자주 있었다. 역 광장 버스정류장에는 할머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따금 가벼운 옷차림의 젊은이들이 보였다. 보성차밭에 가려면 평소에는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보성 오일장이 열리는 2일과 7일에는 육교상회 앞에서 타야 한다. 예정대로라면 버스는 이미 떠났을 터, 다행히 11시 55분발 버스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단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버스가 왔고 10여 분 달린 끝에 보성차밭에 도착했다.

놓쳤다고 생각했던 버스를 타게 된 행운 때문에 점심을 차밭에서 먹어야 했다. 차밭에는 두 군데의 식당이 있었다. 각자의 취향대로 음식을 주문했다. 나는 녹차비빔밥, 아내는 녹차생선가스, 딸은 녹차돈가스다. 모든 음식에 녹차 이름이 들어갔고 녹차 잎이 들어 있었다. 나중에 의견을 종합해보니 비빔밥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돈가스, 생선가스 순이었다. 녹차 잎을 비벼 먹는다는 것이 약간은 생소했으나 입에 머무는 향이 좋았다.

이곳 차밭의 역사 결코 짧지 않아...

보성차밭의 상징, 삼나무 숲길
ⓒ 김종길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삼나무 숲을 걸었다. 전날 내린 비로 계곡물도 졸졸졸 제법 흘렀다. 바람도 선선하니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다. 녹차밭에 오면 제일 좋은 건 푸른 싱그러움이다. 다음으론 구불구불 이어진 곡선의 아름다움이다. 낭창낭창 휘어지는 차밭 풍경은 마치 거대한 초록 물결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느낌이다.

바람은 선선한데도 땡볕은 여전했다. 양산을 꺼내 차밭을 걷는 모녀의 모습이 선묘한 스케치 같다. 차밭을 더운 날에 찾는다는 건 육체에겐 무척 어리석은 일이기도 하지만 눈맛은 시원스럽기만 하다.

보성차밭을 거니는 풍경은 선묘한 스케치 같다
ⓒ 김종길

 


흔히 보성의 차밭 역사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회사 경성화학주식회사가 1941년에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9년에 차 재배의 적지를 찾아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 헤매던 일본인들이 멈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차가 잘 자라려면 날씨가 따뜻하고 연평균 강우량이 1500mm 이상 되어야 하나 이곳은 강우량이 부족한 데 비해 안개가 자주 끼어 습기를 보충해 주는 곳이어서 선택받았다.

그러나 사실 이곳의 차밭은 일본인들이 기업식 재배를 하기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에 이곳이 차의 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차밭은 방치되어 있다가 1957년 장영섭 회장이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단위 차밭을 일구고 다른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점차 차밭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지금은 대한다업(주) 보성다원으로 흔히 '대한다원'으로 불린다.

차밭 한쪽으로 난 길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 차밭 너머로 산 능선이 펼쳐지고 득량만과 여자만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린다. 아주 낮은 데도 탁 트인 전망을 가진 곳이다.

바다전망대에 서면 녹차밭과 득량만 일대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 김종길

 


흔히 보성차밭의 매력을 들자면 삼나무 숲을 첫손에 꼽는 이들이 많다. 그도 아니라면 4, 5월에 찻잎 따는 풍경을 들기도 한다. 삼나무 숲은 각종 CF와 드라마로 이미 유명세를 얻었고, 찻잎 따는 풍경은 이미 사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설정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여행자는 그런 각색된 풍경보다 그냥 차밭의 일상이 좋다. 차밭을 걷는 젊은 연인이라든지, 손자의 손을 꼭 잡고 힘겹게 오르는 할머니라든지, 더워서 가기 싫다는 아이를 종용하는 아주머니라든지, 무리가 아닌 그저 한 둘이서 차밭을 손질하는 일꾼들이라든지... 뭐 이를테면 이런 풍경들이다. 차밭을 거닐며 카메라에 담고 풍경에 감탄하는 그저 그런 차밭의 일상이 좋다.

보성차밭 풍경의 핵심은 바로 이것, 곡선미!

보성녹차밭 풍경의 핵심은 바로 곡선미다
ⓒ 김종길

 


 

보성녹차밭 풍경의 핵심은 바로 곡선미다
ⓒ 김종길

 


그런 일상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차밭의 곡선이다. 구불구불 낭창낭창 스멀스멀 기어가는 듯한 차밭의 수십 개 몸뚱어리가 일제히 꿈틀대는 모습은 한 폭의 작품이다. 이런 풍경은 차밭을 오르면서 보는 것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훨씬 또렷해진다.

정상에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지상의 인간들과 자연에 일정한 거리를 두니 적당한 긴장감이 생긴다. 그 긴장감은 다시 내면으로 들어와 묘한 어울림을 쏟아낸다.

보성차밭을 거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라면 정상에 오르지 않고 중앙계단을 따라 통나무집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수녀와 비구승' CF촬영지를 거쳐 벚꽃길로 내려오면 된다. 보성차밭을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이라면 좀 더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렇다고 한들 가벼운 산책 정도이니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편백나무 숲길
ⓒ 김종길

 


중앙계단을 올라 통나무집에서 향나무 숲을 지나 차밭전망대와 바다전망대까지 오르면 된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난 숲길로 들어서면 편백나무 숲이 나온다. 이번 두어 번의 태풍으로 뿌리 채 뽑힌 편백나무들이 하나둘 보인다.

숲 중간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앙증맞은 폭포도 있고 계곡물이 졸졸 흐른다. 팔각정에 이르면 길은 다시 광장으로 이어진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왼쪽 산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주목나무 숲과 단풍나무 숲, 대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이곳을 호젓하게 걷는 것도 좋으리라.

차밭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한 가지. 바로 녹차 아이스크림이다. 여느 아이스크림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나 초록의 차밭을 바라보며 입안에서 녹여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녹차 아이스크림
ⓒ 김종길

 


보성차밭에 오시거들랑 이곳 꼭 들르세요!

대한다원을 나와 주차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한국차소리문화공원'으로 갔다. 대개의 사람들은 차밭만 둘러보고 돌아가니 정작 이곳은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소리의 고장답게 차와 소리에 대한 복합적인 공간인 공원 내에는 한국차박물관과 소리청이 있다.

공원 가는 길의 산비탈에도 역시나 차밭이 조성돼 있다. 아직 풋내가 나는 어린 차밭이지만 이곳도 머지않아 옹골찬 보성의 차밭과 어깨를 견줄 것이다. 계곡 너머로 아담하게 지은 한옥이 한 채 보이는데 '소리청'이다. 판소리의 고장답다. 보성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보성소리축제를 열고 있다.

한국차박물관의 차 체험실
ⓒ 김종길

 


한국차박물관은 3층으로 된 전시관인데 전망대가 있어 눈맛이 시원하다. 입장권은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입했다. 버스시간이 촉박하여 허둥대자 안내원이 대신 뽑아주었다. 그냥 차에 대한 몇몇 가지가 있으려니 하고 별 기대 없이 들어왔는데 잘 정돈된 1층 차 문화실에 들어서는 순간 사뭇 진지해졌다.

차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차와 건강, 차 마시는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게다가 대개 홍차, 녹차 정도로만 알고 있던 차의 종류에 대한 설명을 아주 상세히 하고 있다. 가공 방법에 따라 산차·말차·고형차·긴압차·발효차·반발효차·홍차·우롱차 등으로, 모양에 따라 전차·단차·병차·타차·긴차·주차·인두차 등 셀 수 없이 많은 차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성 차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차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그래픽 패널과 영상, 디오라마를 통해 차의 재배에서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2층 차 역사실은 차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별 차 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교육 및 체험공간인 3층 차 생활실은 한국·중국·일본·유럽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은 차 체험을 할 수 있고, 20인 이상 사전 예약을 하면 다례교육과 차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율포의 녹차해수탕에 몸을 담그면...

율포해변에서
ⓒ 김종길

 


한국차소리문화공원과 함께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율포해수욕장이다. 율포 가는 길에 봇재 전망대에서 보는 차밭 풍경도 좋거니와 율포에서 녹차해수탕에 지친 몸을 풀고 드넓은 모래해변을 거니는 것도 좋다.

율포는 득량만 깊숙이 자리한 작은 포구이다. 여행자는 작년 이곳을 찾은 적 있다. 녹차밭에서 자주 오는 버스를 타면 5분 남짓이면 율포에 도착한다. '밤개'라고 불리는 이 바닷가마을은 지형이 늙은 쥐가 밤을 주워 먹는 형국이라 밤 율(栗) 자에, 개 포(浦) 자를 써서 '율포'라 했다.

보성녹차밭이 지척에 있음에도 외지인들은 부러 찾아오지 않는 곳, 그래서 율포에선 한적한 바닷가를 즐길 수 있다. 1km가 넘는 긴 모래해변을 그냥 걷거나 이따금 보이는 조개껍질과 끼룩끼룩 대는 갈매기와 노니면 된다. 몸이라면 피곤하면 그 좋은 녹차해수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보성역의 책 읽는 노신사

보성역에서 책 읽는 노신사
ⓒ 김종길

 


다시 보성역. 3시 56분 순천행 기차를 타러 승강장으로 갔다. 비온 뒤라 날씨는 그야말로 쾌청했다. 볼에 살살 감기는 바람도 선선했다. 이따금 긴소매를 입은 사람들도 보일 정도로 가을이 문턱을 넘고 있었다.

건널목을 건너 휑한 승강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여행자는 걸음을 멈췄다.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가 책을 읽고 있었다. 시골 역 승강장이 조용한 탓도 있지만 그 모습이 하도 고요하여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췄다.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젊은 여인과 책을 읽고 있는 노신사가 묘하게도 어울렸다. 이 시대의 또 다른 풍경이 아닌가 싶다. 노신사가 스마트폰을 하고 젊은 여인이 책을 읽고 있었다면 이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행자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 한참을 서 있었다. 노신사의 책 읽는 모습이 경건하기까지 했다. 어디에 사시는지, 존함은 어떻게 되시는지,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도저히 여쭤볼 수가 없었다. 그 고요함을 깨뜨릴 수가 없었다. 단정한 옷차림에 반듯하게 빗어 내린 머리칼, 과하게 윤이 나지 않고 잘 닦여진 말끔한 구두, 성스러운 무언가를 받들 듯 책을 든 양손마저 정갈했다. 기차가 느릿하게 들어왔다. 노신사도 조용히 책을 접고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보성역 스탬프 도장. 전국 기차역에는 그 지역의 특징을 살린 스탬프를 역사에 구비해 두고 있다.
ⓒ 김종길

 


☞ 보성역에서 보성차밭 가는 버스는 1시간에 한두 대 있을 정도로 자주 있다. 보성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평소에는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보성 오일장이 열리는 2일과 7일에는 육교상회 앞에서 타야 한다. 한국차박물관(☎061-852-0918)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에 휴관한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율포해수욕장은 차밭에서 버스로 5분 거리니 여유가 있다면 들르면 좋다.(☎보성터미널 061-852-2777)

이곳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이름 하여 '다향길'이다. 전체 4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코스는 이곳 한국차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율포해수욕장까지의 16km남짓으로 5시간이 소요된다. 제2코스는 율포에서 서당리까지의 7.7km로 3시간 소요, 제3코스는 서당리에서 비봉공룡공원까지의 9km로 4시간 소요, 제4코스는 비봉공룡공원에서 득량만까지 9km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길은 보성의 차와 소리, 공룡알 화석지를 재발견하며 걷는 길이다.               

보성녹차밭 풍경

ⓒ 김종길

 

 

 

덧붙이는 글 |이 글은 오마이뉴스와 코레일에도 실렸습니다.


                                            추천은 새로운 여행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