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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땅, 제주도

이것이 진정 제주의 바다!

 

 

 

 

이것이 진정 제주의 바다!

 

제주관광협회 초청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1박2일 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제주 토박이이신 오재욱 님(오름제주의 제주이야기)의 안내로 어느 여행보다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블로거 김주완 님(지역에서 본 세상)과 함께했습니다. 공항에서 오재욱 님과 만난 뭍사람 둘은 먼저 우도로 갔습니다. 남자 셋의 제주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도로 가는 길에 만난 해안 풍경입니다. 김녕해수욕장에 들어서자마자 옥빛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언제 비가 왔을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물빛은 푸르다 못해 시렸습니다.

 

 

바다 저 멀리 떠 있는 요트, 산호 빛 바다. 숨이 막힐 듯한 풍경에 파도소리마저 잠듭니다. 그저 '찰칵찰칵' 셔터소리만 이따금 정적을 깨곤 했습니다.

 

 

하늘은 아직 온전히 푸르지 않은데, 대체 바다는 무슨 색을 담았을까요.

 

 

물빛은 하늘빛을 닮고 하늘빛은 물빛으로 다시 푸르러지는데, 오늘은 그도 아닌 듯합니다.

 

 

바위는 바위대로 멍이 들어 검고, 파도는 파도대로 멍이 들어 푸른가봅니다.

 

 

하얀 모래, 옥빛 바다. 회색 하늘, 초록의 숲, 원색의 사람들이 내는 제각기의 색들이 묘하게 어울립니다.

 

 

김녕에서 시린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월정리로 갔습니다.

 

 

월정리 해변에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카페의 외벽에 난 창으로 보는 바다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멋진 작품을 담은 액자는 없을 것입니다.

 

 

창 하나를 내어 온 바다를 집안으로 들인 카페입니다.

 

 

젊은 연인들이 있어 해변의 풍경은 한층 아름답습니다.

 

 

간혹 친구와 함께 온 이들도 풍경의 한 곳을 메웁니다.

 

 

바람 많은 제주라 풍차가 있습니다. 마치 깊은 바다가 숨을 쉬는 듯합니다.

 

 

이렇게 눈부신 바다가 처음인지 아이는 깜짝깜짝 놀라고, 그 모양에 젊은 부부의 웃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 여긴 정말 동남아에서 보던 그 바다색이네." 묵묵히 사진에 바다 빛을 담던 김주완 님이 결국 한마디 감탄을 내지릅니다.

 

 

제주를 20번 넘게 왔지만 이처럼 푸른 바다를 본 적은 손꼽을 정도입니다. 제주 여행의 첫 시작부터 기분 좋은 예감이 생겼습니다.

 

 

                         추천은 새로운 여행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