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닮아 너무나 맑은 가거도 아이들
- 머나먼 뱃길, 국토의 최서남단 가거도여행 ⑥
가거도에서 나오던 날 부두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을 만났다. 배시간이 아직 여유가 있어 가거항 일대를 산책하고 있을 때였다. 부두 옆 경사진 길에서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씽씽이를 타고 있었다. 노는 모습이 하도 귀여워 같이 놀아도 되겠냐고 하자 ‘저 사람 왜 저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아무렴 어떤가. 염치 불구하고 그들 무리에 섞였다. 씽씽이를 밀어주기도 하고 몇 마디 말을 건네니 금세 친해진다. 환심을 사고 난 뒤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굿이라요.” 아이 하나가 엄지를 추켜세운다.
햇볕에 그을린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나 맑다. 섬을 꼭 빼닮았다.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지. 어린 시절이 무척 그리웠다.
아이들은 가거초등학교 1, 2학년들이라고 했다. 문득 딸애가 보고 싶어졌다. 딸애도 1학년이다.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딸아이의 목소리가 촉촉하게 들려왔다. 집을 떠난 지 6일째, 이제 돌아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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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 가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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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1/06/08 14:50 [ ADDR : EDIT/ DEL : REPLY ]아이들 모습이 순박함 그자체입니다.
2011/06/08 15:03 [ ADDR : EDIT/ DEL : REPLY ]요놈들 봐라.....
2011/06/08 16:03 [ ADDR : EDIT/ DEL : REPLY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들이 해맑네요...
Hiker 아이들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사뭇 그때가 그리워 지네요.
아이라는 시기는 특권인데 요즘은 그걸 어른들이 다 뺏고있는것 같아요.
2011/06/08 16:20 [ ADDR : EDIT/ DEL : REPLY ]마음껏 놀고 경험을 쌓아야하는데 어린 나이부터 영어와 학원에 지쳐가네요.
어찌보면 가거도 아이들이 서울의 아이보다 더 행복하겠죠.
아이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2011/06/08 17:57 [ ADDR : EDIT/ DEL : REPLY ]수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아이들은 어딜가나 순수하고 이뻐요..
2011/06/09 06:28 [ ADDR : EDIT/ DEL : REPLY ]카메라에 브이를 만들어 웃어주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잘지내시죠..?
말씀 그대로 아이들의 섬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2011/06/09 08:35 [ ADDR : EDIT/ DEL : REPLY ]천사들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예쁜 아이들이네요.
2011/06/09 08:57 [ ADDR : EDIT/ DEL : REPLY ]참 보기 좋습니다 ^^
반가운 어린아이들이네요.
2011/06/09 09:50 [ ADDR : EDIT/ DEL : REPLY ]요즘 섬 연령대가 너무나 높은데 섬에 아이들이 있다는것은
연령대가 낮다는 이야기죠?ㅎㅎ 왜 제가 안심이 될까요?
귀여운 아이들이 이렇게 더 반가운 하루입니다. ^^ 천령님 고운 하루 보내셔요.
예전에 1박2일에 나왔던 그 가거 초등학교인가요? ㅎㅎ
2011/06/09 09:55 [ ADDR : EDIT/ DEL : REPLY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닳아빠진 시골 아이들이 많은 요즈음인데...
2011/06/09 16:30 [ ADDR : EDIT/ DEL : REPLY ]이곳의 아이들은 참 순진해 보이네요.
표정도 해맑기만 하고...
섬에도 젊은 새댁들이 있나 봅니다. 아이들이 있는 걸 보니...
2011/06/11 06:44 [ ADDR : EDIT/ DEL : REPLY ]도시로 다 떠나고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잘 보고가요. 해맑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굿이라요~ ㅎㅎ 재미있네요.
2011/06/13 20:56 [ ADDR : EDIT/ DEL : REPLY ]아이들의 모습이 해맑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