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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여행/테마가 있는 여행

무더위 한방에 날릴 폭포 여행지 12곳



무더위 한방에 날릴 폭포 여행지 12곳

 

 

하나. 2단 폭포의 장관-경남 합천 황계폭포

황계폭포는 경남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에 있다. 합천읍에서 합천댐 방면으로 가다 용주면에서 ‘황계폭포’ 표지판을 따라 1026번 지방도를 타면 된다. 혹은 합천댐에서 금성산과 악견산 사이의 길로 접어들어 1026번 도로를 타고 가거나 합천댐에서 황매산 방면으로 가다 양리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5분 정도 가면 된다. 인근에 합천댐,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영암사지 등 볼거리가 많다.


 



 

둘. 나만의 비밀스런 피서지-경남 거창 내계폭포

내계폭포는 용이 내려와 살았다하여 용소폭포로도 불린다. 남덕유산 자락의 월봉산 아래에 있는 내계마을은 마을 생김새가 달 안의 계수나무와 같다 하여 내계內桂라 하였다. 폭포 또한 마을 이름을 따서 내계폭포라 부르고 있다. 폭포 주위로는 방선대, 은신대 등의 명소가 있고 폭포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오르면 물바라기재(수망령)와 살목재를 넘어 이름도 유명한 심진동 용추계곡으로 이르게 된다. 높이 10여 미터인 내계폭포는 자하동 골짜기로 물줄기를 토해내어 깊은 산중의 적막을 깨뜨린다.








 


 

 

 

셋. 하늘 아래 첫 동네-지리산 뱀사골계곡(사진-인공폭포)

숲이 하늘을 가린다는 산내를 들어서면 반선을 지나 뱀사골 계곡이다. 뱀사골은 기암절벽과 폭포와 소로 유명하다. '해발 850m' 에 '하늘 아래 첫 동네' 라는 심원마을이 있다. 심원마을 가는 길에서 만나는 여름 뱀사골 계곡은 폭포수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병풍폭포(인공폭포)

넷. 맨발로 걷는 숲길 체험-전북 순창 병풍폭포와 구장군폭포(인공폭포)

강천산은 굳이 가을이 아니더라도 사시사철 아름다운 수십 리 계곡과 맑은 물을 안고 있어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강천산은 가을 산행이 제격이지만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좋아 여름에 찾아도 좋다. 강천산 입구에서 병풍폭포, 강천사, 구장군폭포, 저수지까지의 산책길은 넉넉잡아 왕복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구장군폭포. 높이 120여 미터에 달하는 인공폭포다.

 

다섯. 산정호수와 폭포가 어우러진 전북 내변산 직소폭포

내변산의 한적한 남여치에서 시작되는 봉래구곡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곡이다. 산정호수를 끼고 직소폭포에 이르는 길은 누구나 부담 없이 멋진 풍광을 즐기며 오를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이곳을 가지 않고서는 변산에 다녀왔다고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상(쌍)생폭포

여섯. 12폭포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의 절정-경북 포항 내연산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에 있다. 보경사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보경사 옆 수로를 따라 등산로로 접어들면 된다. 제6폭포인 관음폭포와 제7폭포인 연산폭포까지는 2.5km정도로 쉬엄쉬엄 가도 왕복 서너 시간이면 충분하다.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무난한 산길이다.

관음폭포

                                           연산폭포

 

일곱. 선덕여왕 촬영지-충북 괴산 수옥폭포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다. 옥 같이 맑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흐른다하여 수옥漱玉폭포라 하였다. 수옥폭포는 <여인천하>, <다모>, <선덕여왕> 촬영지로 유명하다. 특히 <다모>에서 동굴에 오래도록 갇혀 있던 채옥(하지원)과 장성백(김민준)이 탈출하여 각기 포도군사들과 산채식구들에게 돌아가던 장면을 찍은 곳이다. <선덕여왕)에서는 어린 천명공주와 덕만공주가 보덕에게 쫓기다 폭포 끝에 매달리던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매달린 장면은 이곳 수옥폭포였고, 폭포의 물에 떨어진 장면은 상주의 장각폭포였다. 수옥폭포는 소가 깊지 못한 암반이여서 매달린 장면만 찍고 폭포에서 떨어진 장면은 장각폭포에서 촬영한 것이다.

 

여덟. 200여 평의 소가 인상적인 충북 괴산 쌍곡폭포

괴산군 칠성면에 있다. 구곡의 으뜸인 화양구곡 못지않다는 쌍곡구곡의 제7곡이다.  쌍곡폭포는 수줍은 색시 같은 폭포다.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반석을 타고 흐른다. 폭포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200여 평에 달하는 넓은 호수 같은 소가 시원한 기운을 낸다.

                                        충북 영동군 금강변의 인공폭포

 



 

아홉. 바람이 빚어낸 82m 폭포의 장관-강원 인제(인공폭포)

진부령과 미시령의 갈림길에 있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황태의 본고장이다. 황태마을로 불리는 용대리는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길목으로 인제군의 끝자락에 있다. 내설악의 중심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는 용대리의 갈림길에는 광장이 있다. 이 광장 건너편 다리에 거대한 암벽이 하나 솟아 있으니 매바위로 불린다. 매바위에는 높이 82m의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장대한 물줄기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겨울에는 얼음기둥으로 장관을 이루어 마니아들을 끌어 모운다고 한다. 수직 벽으로 형성된 빙벽은 국내 최고의 빙폭과 빙질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에 조성된 인공폭포는 이제 명실공이 내설악의 명소가 되었다.
 



 

열. 겸재 정선도 반한 강원 철원 삼부연폭포



한탄강에는 미인폭포, 재인폭포, 순담계곡, 고석정, 직탕폭포 등 명승지가 널려 있다. 삼부연 폭포는 겸재 정선이 금강산을 가다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진경산수화를 그린 폭포이다. 폭포수가 세 번 꺾여 세 군데의 소로 떨어진다 하여 삼부연으로 불린다.

 

열하나. 386세대를 감동시킨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직탕폭포



직탕폭포는 지형적 특성상 협곡이여서 대개의 폭포가 올라가야 하는 반면 이 폭포는 평지에서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흔히들 386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든 '모래시계'의 태수(최민수)와 혜린(고현정)의 애틋한 사랑이 남은 곳이다. 여느 폭포와는 달리 80m의 강폭 자체가 폭포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한다지만 사실 높이 3~4m 정도의 앙증맞고 조금은 싱거운 폭포이다.

 

열둘. 지하궁전에서 보는 폭포의 비경-강원 삼척 환선굴 제1폭포

환선굴은 총연장 6.2km로 동양최대의 석회동굴이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구간은 1.6km이다. 동굴 내부는 직경 20~100m, 높이 20~30m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환선굴 내에는 2개소의 광장과 10여개의 크고 작은 동굴호수, 6개의 폭포가 있다.

충북 단양 읍내에 있는 양백폭포(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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