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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담다

멀리 갈 거 없다! 사무실 옆 꽃무릇

 

 

해마다 가을이면 아름다운 꽃무릇을 보러 사람들은

선운사로, 용천사로, 불갑사로, 상림으로 가곤 합니다.

 

 

예전에는 꽃무릇을 흔히 볼 수도 없었거니와

무리 지어 핀 장관을 보기 위해서죠.

 

 

요즈음 바쁘기도 해서 좀처럼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다행인지 사무실 주위에 꽃무릇이 여기저기 피어 있어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가을 햇살에 꽃은 더욱 화사해지네요.

 

 

그곳에는 바위 하나와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갈라진 나무는 음이 되고 시커먼 바위가 양이 되어 꽃을 피웠나 봅니다.

 

 

 이 단순한 풍경이 많은 영감을 줍니다.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이군요.

그냥 가만히 바라보니 나무와 바위와 꽃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들리는 듯합니다.

가만히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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