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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행

대만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예류해양공원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 예류해양공원

 

대만의 관광지도나 사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눈길을 확 끄는 풍경이 있다. 바로 예류지질공원이다. 이곳은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지난 4월 대만 여행에서 이곳을 가게 되었다.

 

 

대만의 국가풍경구로 지정되어 있는 예류지질공원은 한자음 표기대로 해서 ‘야류’로도 불리고 예류해양공원 혹은 예류해양세계로도 불린다. 타이베이에서 동쪽으로 가서 바다가 있는 기륭항(지롱항)을 지나 해안을 거슬러 북쪽으로 올라가면 예류지질공원을 만나게 된다.

 

처음 안내센터에 내렸을 때만 해도 이곳에 기이한 해변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한국의 여느 관광지처럼 드넓은 주차장을 빼곡 채운 차량들과 북적대는 사람들로 이곳이 대만에서도 손꼽는 관광지임을 짐작할 뿐이다.

 

매표를 한 후 언덕을 올라서면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잘 깔린 포장도로를 따라 쭉 가다보면 어느 새 푸른 바다가 보이고 기이하게 생긴 바위 모양이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곳에 배치된 조형물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을 위한 모방 작품들이다.

 

이어서 해안. 마치 용머리처럼 바다 저 멀리 쭉 뻗은 겨대한 암석이 나온다. 전망대에 먼저 오르면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 아래 일대 장관이 펼쳐진다. 거대한 암반은 동해 해면을 향해 1700미터 길이로 쭉 뻗어 있다. 해수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수많은 기암이 형성되어 장관을 이룬다.

 

거대한 계란 모양의 바위, 어부들의 승강대로 사용되는 슬리퍼 모양의 바위, 여왕 머리 바위 등 다양한 모습의 바위를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식구, 촉대석, 담상석, 두부석, 상비석, 선녀화, 여왕머리 등은 예류에서도 가장 이름난 명물이다.

 

 

 

 

 

 

 

 

 

무엇을 닮았나요?

이곳에선 대장금 바위와 강호동 바위로 불린답니다.

 

 

 

정말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이한 풍경이지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네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위를 보기 위해서랍니다.

 

바로 이 여왕머리 바위 때문이지요.

 

정말 닮지 않았나요? 우아한 자태...

 

 

 

 

이 바위는 무얼 닮았나요?

 

아, 이건 정말 슬리퍼와 똑같습니다.